• [인터뷰]“믿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벧엘교회”
  • 인터뷰/ 이찬오 목사(삼호 벧엘교회)


  •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
    큐티와 가정예배를 통해 세워지는 거룩하고 견고한 신앙
    믿음과 열정으로 써 내려가는 성경필사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공동체!








    ▪ 목사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섬기시는 삼호 벧엘교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벧엘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라는 비전 아래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개인큐티, 가정예배, 이웃전도, 세계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올해 교회 표어를 “더 신실하게-큐티와 가정예배, 더 견고하게-복음의 생명력, 더 풍성하게-누리고 전파하자”라고 정했으며,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 순종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 온 성도가 큐티와 가정예배를 통해 생활 속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를 설명한다면?
    큐티는 바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성도 개인의 신앙을 지켜주며 경건한 삶으로 풍성한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해주는 탁월한 영적 도구입니다.


    청장년 젊은 세대들은 교회가 정한 큐티 책자로 큐티를 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교회에서 발간하는 큐티 주보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어린 자녀들과 청소년들 또한 큐티를 기본으로 하는 신앙으로 교회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하는 큐티를 통해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을 교회와 가정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벧엘교회는 큐티로 성도 개인의 신앙을 세워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벧엘교회는 가정위기의 시대에 가정의 행복을 지키며 깨지고 무너져 내린 가정의 행복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가장 성경적인 대안이 가정예배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를 교회사역에 최우선에 두고 온 성도가 힘을 다하여 가정예배로 천국을 누리는 가족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린 자녀들과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을 우선적으로 가정별 상황에 맞게 가정예배에 대해 교육하고 훈련하며, 개인 큐티를 가정예배와 연계하여 부부 및 부모와 자녀, 모든 가족 간의 소통을 이루고 서로를 신뢰하는 사랑의 가족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삼호 벧엘교회 전경
    삼호 벧엘교회 전경




    ▪ 목사님은 바른 신앙 교육과 성경적 세계관으로 다음세대 어린이들과 청소년에게 집중하시는데, 이에 대한 교육방법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앙의 바른 교육을 통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소중한 사람들로 자라나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세상을 이끌어 갈 다음세대의 믿음의 주역이 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아낌없는 투자와 사랑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유치부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그리스도의 성품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유초등부 또한 성경을 기초로 한 큐티 훈련과 암송훈련에 집중하며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교회교육에만 국한 시키지 않고 가정과 연계하여 가정에서 부모님과 가족들이 큐티와 가정예배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가정 신앙교육의 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청년들의 특성을 잘 알고 성경적 세계관을 통한 바른 신앙교육으로 저들의 꿈과 그 걸어가는 길에 환한 등불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며,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을 통합적으로 이룰 수 있는 큐티를 훈련하여 성령님의 동행하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어떤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이 시대의 요셉, 이 시대의 모세, 다윗, 바울을 꿈꾸며 세상을 이끌어 갈 다음세대의 믿음의 주역이 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아낌없는 투자로 관심과 기도를 다하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를 섬기며 함께 사는 이웃의 행복뿐만 아니라 선교와 구제 사역에도 힘쓰시는데, 이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벧엘교회 작은도서관’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생활과 자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3천여 권의 어린이 도서를 중심하여, 청소년과 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을 비치하여 지역주민들과 성도들에게 제공하며, ‘벧엘 문화센터’를 통해 연중 다양한 문화 강좌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국, 미얀마, 네팔, 필리핀 등에 파송된 선교사를 후원하며 선교지에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학교와 청장년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단기선교 팀을 꾸려 선교를 경험하며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 극빈 아동들 50여 명을 교회 각 기관과 성도들이 영적으로 입양하여 물질과 기도로 섬김으로 구제 사역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 농어촌 교회를 선교함에 있어서 각 선교회별로 개 교회의 필요를 따라 목회자 생활비 보조는 물론, 매월 도서비, 목회자 부부 생일축하, 명절 선물비 등 구체적인 섬김으로 국내 선교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 다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를 행복하게 하는 벧엘교회 성도들의 경건생활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벧엘교회 성도들은 큐티와 가정예배, 성경암송과 성경쓰기, 그리고 성경통독을 통해 경건생활과 행복한 신앙생활을 유지해 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
    큐티는 청장년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청년대학부 등 전 성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정예배는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정한 시간에 매일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성경 암송과 성경 66권 쓰기, 성경통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52주 암송카드와 매월 배부되는 암송카드를 통해 매주 한 말씀씩 암송합니다. 성경 66권 쓰기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성경쓰기 용지를 사용해서 각 책권별로 제출하며 66권 전체를 쓰신 분들에 한 해서 기념패와 함께 필사본을 특수 제본하여 드립니다. 성경통독은 초급, 중급, 고급 및 심화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과정은 초급부터 차례로 통독해야 하며, 4단계 전과정을 마치는 분들은 기념패와 함께 통독집을 특수 제본하여 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매월과 연말에 우수자들을 뽑아 시상합니다. 어린이 주일학교부터 온 성도가 늘 말씀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더욱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특히 지난 부활절에 있었던 필사 성경 전시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성도 잠언 성경 쓰기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 66권 전체 쓰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약 2년 동안 31명의 성도들이 성경 필사를 완성했습니다. 현재에도 80여 명의 성도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한 달에 1-2명 정도 꾸준히 완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부활절에는 66권 전체 필사를 완성한 성도들의 필사 성경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며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우리 벧엘교회 성경 필사 방법은 이렇습니다. 교회가 성경쓰기 노트를 A4 용지 사이즈로 인쇄를 하여 정한 곳에 비치합니다. 성도들은 자유롭게 필요한 분량만큼 인쇄된 노트를 가져가서 책별로 성경을 써오면, 일단 교회에서 성경책별로 스프링 제본을 하여 본인에게 돌려줍니다. 이렇게 스프링으로 제본된 66권의 성경이 다 완성되면, 제본소에 보내 구약 2권, 신약1권으로 특수 제본을 합니다. 재능 있는 성도가 자비량 봉사로 특수 제본된 3권의 성경이 들어갈 수 있는 케이스를 수작업으로 만들어 필사 성경을 완성합니다. 주일날 기념패와 함께 특수 제본된 필사 성경을 전달하는 축하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족들이 꽃다발도 전달하고 예배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한 사람의 필사성경 쓰기가 마무리됩니다. 성도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66권 성경을 완필 하는데 평균 1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믿음과 열정으로 꾹꾹 써 내려간 성경필사본
    믿음과 열정으로 꾹꾹 써 내려간 성경필사본




    성경 필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성도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 중 어떤 분은 3명의 가족이 모두 다 완성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2년 동안 2번의 성경을 완필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성경을 필사하면서 있었던 성도들의 다양한 간증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삶의 시기에 말씀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볼 때 이보다 더한 기쁨이 없고, 어떤 이는 평생을 살면서 성경을 한번 읽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성경 66권 전체를 필사한다는 것은 정말 귀하고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음의 열정으로 이 귀한 일을 이루어 낸 성도들의 삶에 성경에 기록된 모든 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50번째 필사 성경이 나올 것이고, 교회는 100번째 성경이 나오는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필사본 전시 광경
    성경필사본 전시 광경




    ▪ 끝으로 사랑하는 성도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들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절망 속에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말씀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더욱 기도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에게 나타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 글쓴날 : [21-04-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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