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가정교회 어린이 전도사역 및 여전도회 연합사역의 꽃을 피우다
다음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심고
열방을 향한 선교 열정을 품자
합동교단 목포제일노회(서영암시찰) 소속 영암삼호 벧엘교회(이찬오목사)는 네팔 동남쪽 정글(모랑) 지역에 ‘네팔 선교 신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벧엘교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교인 수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예배 환경의 변화에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살피며 힘찬 사역을 펼쳐 간다.
내적으로는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주고 그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 전문성이 있는 부교역자들을 양성해 그들과 함께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밖으로는 열방을 향한 해외 선교다. 벧엘교회는 네팔을 선교지로 삼고 단독 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에 열정을 다한다.
네팔의 산악지역이 아닌 정글 지역의 순서리, 모랑, 자파 3개 지역에 다양한 부족을 이루어 사는 인구는 약 300만 명에 이른다. 이 지역에는 1500개의 가정교회가 있고 성도 수는 3만 명에 달한다.1500개의 가정교회를 담당하는 사역자들은 99% 성경적, 신학적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평신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벧엘교회는 네팔에서도 상대적으로 선교적 혜택을 받지 못한 이 지역의 300만 영혼과 3만 성도, 1500개의 가정교회 사역자들을 위해 지난 1월 선교신학센터를 개교하고 이 지역의 가정사역자들을 성경적 신학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신학센터는 가정교회 사역자들을 교육하는 사역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가정교회들을 하나로 연합하여 서로를 돌아보며 필요한 사역을 공유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신학센터에 한국어 반을 개설하여 신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달에는 지역 가정교회 여성도들 150여 명을 초청하여 여전도회 연합체를 결성하고 여성도들의 신앙 성장과 성경적 교회 봉사에 대한 세미나로 은혜를 나누었다.
그리고 4월 초에는 지역 가정교회 사역자 40명을 초청하여 어린이 전도사역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다음세대 전도와 신앙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주었다.
이와 같이 벧엘교회 선교위원회는 신학센터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영적 사역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사회 사업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신학센터가 위치해 있는 모랑 거떰부떠 마을에는 15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거떰부떠 공립초등학교’가 있다. 공립학교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6-70년대나 있었을 허름한 창고와 같은 곳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선교위원회는 신앙이 독실한 교장으로부터 학생들에게 우선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지난 3월 150명의 전체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지원해 주었고 이번 동절기에는 방한복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산악지역 빈젤에 ‘빈젤 벧엘교회’를 건축 헌당한 벧엘교회 선교위원회는 현재 네팔 정글 자파 쁘러까스 지역 가정교회를 건축하고 있다. 앞으로 벧엘교회가 만들어갈 선교 사역에 주님의 동행하심을 믿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 감당하기를 바라고 위하여 기도한다.
박정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