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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 중 저출산의 문제와 기후환경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교회는 저출생 문제를 가슴에 끌어안고 살아야 합니다.
정부가 그동안 돈을 쏟아 부으며 출산 장려 정책을 폈지만 효과가 없는 정책이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음 세대를 격려하는 이 운동을 펼쳐야 됩니다.
기후위기 해결에도 앞장서야 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이 만든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고 했는데, 이 세상을 지키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슬픈 현실은 교회가 안고 가야 할 문제는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의 능력은 약해지고 있는 것이 위기입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생명을 걸고 예배의 본질과 감동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 교회는 그 공공성과 공적 복음을 회복하여 세상의 칭송을 되찾아야 합니다.
역사와 시대를 선도하는 지도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바로“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합니다.
어느 시인의 시구 중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 내려갈 때 보았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폐해가 교회의 미래를 매우 불투명하고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내리막길을 보아야 할 꽃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위기를 맞이할 때에, 우리 가정의 사업과 다음 세대 위기를 맞이하게 될 때에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가 있습니다. 달라져야 될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이 위기의 시간을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140년 한국교회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위기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가 그 위기를 가슴에 부둥켜안고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아픔을 치유의 기회로 만들어 냈습니다.
산업화 물결 속에 점점 악화 되어온 생태계 자연환경의 문제, 재난시대에 더 취약해진 사회 불평등 양극화 문제, 가정이 신앙과 교육의 중심이 되어왔던 기독교 전통의 회복등등 마냥 위축되어 수동적으로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온 땅이 지금 일어나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너희가 먼저 새로워지라. 와서 우리를 도우라. 제발 우리를 복되게 하라.” 그 기대가 무너질 때마다 그들은 교회를 향하여 쓴 소리를 쏟아냈던 것입니다.
“거룩한 공교회를 믿사오며...” 우리 교회만 교회가 아닙니다.
복음은 내 이기심,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만 주어진 복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묻기도 하고 기대도 합니다. 이 위기시대 대반전의 전략이 있습니까? 제게는 신비한 반전 전략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답입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