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 열려
  •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오정현 목사 설교



  •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가 31일 오전 6시 4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도회는 1부 식전 예배, 2부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으며 김의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강현석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명예회장)의 대표기도, 한교총 10개 교단 총회장들의 연합기도가 있었다.

     

    이봉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2부 기도회에서는 이채익 의원(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의 개회사, 김회재 의원(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개회기도,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성경봉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설교,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원희룡 장관(국토교통부), 김승겸 대장(합참의장), 장윤금 총장(숙명여자대학교)의 특별기도가 있었고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채익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과 지구촌 이웃들, 대통령과 위정자, 저출산 문제 및 기후 위기, 사회 갈등과 치유 통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통로가 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복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축복의 근원, 제사장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전은 기독교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말했고 “우리나라가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지만, 축복 뒷면에 참으로 안타깝고 처참한 현실이 있다”며 저출산문제, 남북관계를 비롯한 이념, 계층 성별 간의 갈등의 심각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선지자적 책망과 제사장적 책임을 갖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와 우리 사회와 열방의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모두가 복을 유통하는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목사는 “다시 한번 믿음에 눈을 들어, 1세기 교회의 야성과 전투력을 회복하여, 2033년에는 한국의 복음화율이 50%가 되는 은혜를 주시길 꿈꾼다”며 한국교회의 재부흥에 대해 말했고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 곳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교회 속에서 한국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길 소망했다.

     

    설교 이후 진행된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기도’를, 원희룡 안수집사가 ‘국민화합과 경제부흥을 위한 기도’를, 김승겸 합참의장이 ‘굳건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장윤금 총장이 ‘저출산 극복과 교육 발전을 위한 기도’를 했다.

     

    이번 기도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시정 연설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대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이 대통령 메시지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 기독교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여름 잼버리를 향한 지원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약자복지를 실천하며 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 위기 상황들과 민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전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과, 미국, 중국 대사 등이 참여했고,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목사 등 교계 원로 및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소강석 목사, 오정호 목사 등 여러 교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 글쓴날 : [23-11-02 10:36]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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