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숨결]이재완 목사의 [존 웨슬리의 “작은 교회” 운동]⑩



  • 이재완 목사
    영암벧엘교회


    II. 웨슬리의 중심 진리
    기독교의 중심진리인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 사상은 웨슬리 신학의 핵심 사상이었다. 그는 그의 설교 전체를 통하여 인간의 전적인 부패와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형벌과 심판, 그리고 오직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총을 강조하였다.


    1. 죄의 보편성
    웨슬리는 그의 설교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에서 아담의 범죄함이 모든 인간의 범죄함을 대표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느니라”(롬 5:12)고 말씀하셨듯이 아담으로 인하여 모든 인간이 범죄하게 되었다. 웨슬리도 이와 같은 사실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이리하여 ‘한 사람이 범죄함으로’(Rom 5:17)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다. 미구에 폐기될, 영원한 죽음의 선고 아래 있는 썩어가며, 죽은 육체 안에 살고 있어,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고 죄 가운데서 죽은 것이다. 왜냐하면, ‘ 한 사람 불순종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심판이 모든 사람을 죄 있는 자로 선고한 것이다’(Rom 5:12).


    모든 사람이 범죄하였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그 범죄함으로 인하여 정죄함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우리는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되었고 그에 상응하는 징벌을 받게 되었으며 성경은 분명한 어조로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선언하였다. 모든 인간이 죄를 범하였다는 것은 결국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는 것이고 이 말은 곧 나 자신이 죄를 범하였으며 그 결과로 내가 어두운 데로 내어 쫓김을 당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어, 지옥불에 떨어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웨슬리는 이 부분을 타락 이전의 인간이해와 타락 이후의 인간이해 중에서 타락 이후의 인간 이해로서 그는 이것을 ‘자연인’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웨슬리는 자연인이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죄에 빠진 존재이며, 자연인은 세 가지의 육적인 욕망에 지배를 받는다고 보았다. 여기서 그가 의미하는 육적인 욕망이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다(요일 2:17). 웨슬리는 이 부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리가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은 사탄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사랑이다.… 육신의 정욕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안목의 정욕도 마찬가지인데 그것은 상상력에 의한 쾌감이다.… 이런 불치의 병의 세 번째 증상은 본성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세상에 대한 사랑, 즉 이생의 자랑이다. 칭찬받고 싶은 욕망이다.


    웨슬리는 인간의 죄의 보편성을 강조하였다. 그것은 결국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되는 것을 말하며 이런 유전하는 죄를 원죄(original sin)라고 불렀다. 그래서 웨슬리는 이 원죄의 유전에 의해서 영향을 받은 죄인이라고 정의하였다.


    한철하는 언급하기를 웨슬리는 이 죄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말하면서 “지옥에 떨어지면 큰일난다는 두려움과 천국에 들어가야겠다는 열망이 성경의 전체로서 중심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 글쓴날 : [23-07-19 10:28]
    • 김주안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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