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고비사막

  • 김영선 목사



    거친 땅
    싸각 싸각한 사막길
    홀로 걸어가도
    결코 혼자가 아니니
    맥없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마라

    불시에 찾아온 불청객
    가난 질병 재난의 뿌연 황사바람
    눈앞을 가리지만
    여전히 주님 동행하시니
    참아내고 견뎌내며
    앞만 보고 나아가라

    한걸음 또 한걸음
    한 고비를 넘고
    또 한 고비를 넘으면
    드디어 찬란한 태양
    드넓은 초원이
    너를 항해 달려오리니
    그대여! 낙심치 말고
    몽골의 기병처럼 용기백배하여
    마지막 고비를 잘 넘으라

    2022. 9. 22(목) 성전에서





  • 글쓴날 : [23-01-20 10:49]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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