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주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며,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터!
  • 인터뷰/ 김강순 목사(평안교회)


  • 사진 대담 중 좌측부터 김강순 목사 박정완 총괄본부장
    사진/ 대담 중 좌측부터 김강순 목사, 박정완 총괄본부장



    “뜨겁고 가득 차 넘치는 교회”
    하나님께 받은 사랑 끊임없이 흘려보내며
    생명의 말씀 안에서 다음세대를 굳건히 세우고
    기도와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



    ▪ 평소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지난해에도 20여 번의 나눔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운영하시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에 힘쓰는 교회로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평안교회의 나눔 운동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미자립 교회를 위한 나눔입니다.
    어려운 교회들을 도와 지역사회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교회는 더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었고 이러한 상황 가운데 돕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①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에 생활비를 지원하고, ②지역 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청하여 지치고 힘든 가정이 살아날 수 있도록 부부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③특별히 허름하게 낡아버린 교회가 보기 좋지 않아 외벽 페인트 공사를 5개 교회 지원하였습니다. ④낙도 교회 차량과 ⑤시골 교회 사택 건축공사를 지원하였고 ⑥미자립 교회 예배드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음향시설과 냉 난방기를 25교회에 지원하였습니다. ⑦어려운 40여 교회 노회비 지원 사업을 하였습니다.

     
    둘째, 지역사회와 나눔입니다.
    작년 3월 코로나 상황이 시작되며 농민들이 어렵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①대파밭을 사서 직접 수확하고 주변 식당 및 필요하신 분들에게 나누었습니다. ②4월 화훼농가들의 판로가 막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 화분을 구입하여 온 교우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③작년 추석에는 어려운 분들을 돕기로 교회가 결정하고 주변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 아주머니들에게 김 400박스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④계속되는 확진자 증가로 인하여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 하여 헌혈버스를 교회로 불러, 헌혈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⑤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정서적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자 교회 앞길을 국화꽃으로 장식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지나가는 분들에게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⑥그리고 지친 크리스천들을 위하여 영화관을 대관하여 “부활”이라는 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셋째, 교회 안에서 나눔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쳐있는 교인들을 위하여 1차로 쌀 600포를 나누고, 2차로는 목포사랑 상품권을 나누었습니다. 3차로는 설에 교우들 가정 당 10만원 씩 지급하여 이웃과 나눔을 권했습니다.
    평안교회는 뜨겁고 가득 차 넘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계속하여 흘려보냈더니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또다시 채워주시는 역사를 보여 주셨습니다.




    ▪ 특히 미자립교회 지원(목회자 사택건립, 작은 교회 음향시설)이 유별나게 많은데, 이에 대한 보람도 클 것으로 보인다. 설명 부탁드린다. 


    앞에서 나눈 상황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였습니다. 평안교회가 미자립 교회를 돕는데 힘쓴 이유는 시골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하지 못하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시골교회 목회 경험을 통하여 이 어려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하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목사님은 다음세대 양육이 한국교회의 자산이라고 말씀하시며 청소년에게 집중하시는데, 이에 대해 활용중인 프로그램이나 교육방법을 소개 부탁드린다. 


    오직 말씀만이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 믿습니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심어주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암흑 같은 세상에서 빛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치부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QT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사순절은 자라서도 어려서 외운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 암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청소년에게 지식도 중요하지만 삶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는 공부한다고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며 깨달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수양관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외를 여행하며 스스로 그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국내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지금은 잠시 멈춘 상황입니다. 갈 수 없으면 목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교회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데,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들을 제작하여 희망의 길을 조성하여 보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페인트칠 나눔 운동에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나눔을 배웠던 것처럼 여러 가지 봉사활동 등에 청소년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 목회를 시작한 동기와 목회비전은 무엇인가?


    목회를 시작하는 동기는 고등학교 시절 시골교회서 하는 부흥회에 참석하였다가 성령체험하고 목사로 부름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과정을 마치고 1982년 단독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뜨거운 교회’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거웠다고 했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교우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기도가 뜨거운 교회를 꿈꾸었습니다.


    둘째로, ‘가득 차는 교회’입니다.
    가득 찬다는 것은 성령 충만한 뜨거운 교회가 될 때 교회가 부흥한다는 말입니다. 구원받는 숫자가 날마다 더해서 모든 집회 시간마다 예배당이 성도들로 가득 차는 꿈입니다. 


    셋째로, ‘넘치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뜨거워 가득 차게 되면 선교를 위해 이웃을 향해 봉사하는 일에 재정이 넘치는 교회가 되는 꿈입니다.




    ▪ 좋아하시는 성경, 찬송가와 그 이유는?


    좋아하는 성구는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입니다.


    또한, 찬송가는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입니다.
    저는 이 말씀과 찬송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 끝으로 사랑하는 성도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들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와 성도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깊은 아픔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침체되고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나오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과 지금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보면 교회가 옛날처럼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이 절망하고 포기할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 삶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힘을 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 글쓴날 : [21-02-25 15:21]
    • 박정완 기자[pjow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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