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초설(初雪)


  • 김영선 목사



    초설(初雪)이 내린다.
    창문 사이로
    하얀 별들이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초야(初)夜를 맞는
    신혼부부처럼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은다.
    주여!
    어른이 되지 않고
    항상 동심(童心)이게 하시고
    종심(從心)을 넘어서도
    초심(初心)이게 하소서.

  • 글쓴날 : [21-02-25 14:12]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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