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수선화

  • 시인 정경영 장로
    (전원교회)



    샛노란 수선화 꽃잎은
    수줍은 미소가 되고

    파릇한 잎새 사이로
    실바람 한줄기

    그림자 햇빛 쫓다가
    울타리 뒤에 숨고

    나른한 봄볕은
    아지랑이 부른다

    갓 깨어난 병아리
    마당에서 모이 줍다가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을 본다





  • 글쓴날 : [22-06-24 13:57]
    • 김주안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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