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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권용식 목사(성문교회) |
목포기독교회연합회(회장 권용식 목사, 성문교회)는 지난 2월 27일(주일) 오후 2시 상리교회(홍석기 목사)에서 3.1절 기념 연합예배를 드리고, 개정된 사학법 문제와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장 권용식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일본을 넘어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과거 일제 치하에도 이 나라 믿음의 조상들은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오늘에 이르렀다. 믿는 사람의 앞길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신다. 불가능할 것 같아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능성을 보시고 반드시 이뤄주신다는 것을 믿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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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 회장 권용식 목사 |
이날 예배는 부회장 김운태 목사(목포상락교회)의 사회로 부회장 김장성 장로(북교동교회)의 기도, 부서기 박성신 목사(가온누리교회)의 성경봉독, 상리교회 성가대 찬양, 증경회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의 설교, 회계 서철민 장로(산정동교회)의 봉헌기도, 증경회장 이승연 목사(푸른들교회)의 축도 후 장석웅 교육감,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박창수 시의회의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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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장석웅 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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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김종식 목포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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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김원이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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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박창수 시의회의장 |
설교자 송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롬8:31-36)’이라는 제목으로 “신앙의 선조들은 말씀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엄청난 억압과 압박을 받았다. 코로나 3년차를 맞은 지금, 믿음의 선조들과 우리의 신앙을 비교해보면 우리의 신앙이 너무 나약한 것 같다. 수많은 크리스천이 코로나를 앞세워 뒤로 숨고 있다. 믿음의 선조들은 민족과 국가를 사랑했고 앞장서서 자신의 목숨조차도 아끼지 않았다”며,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위협한다고 해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 예수 그리스도와 나 사이는 환난, 기근, 사망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 없다. 생명을 걸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3.1운동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순교의 제물이 되어 하나님만을 높여드리는 신앙인이 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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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증경회장 송귀옥 목사 |
이어 ‘개정된 사학법 문제 와 대응을 위한 세미나’가 있었다.
강사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기독학교 교육연구소장,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상임이사)는 “개정된 사학법은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사회 구성 중 개방이사의 정원을 1/4에서 1/2로 증원한 것이다. 이는 학교법인에 가장 영향을 주는 내용이다. 사립학교가 일반 국공립학교와 다른 점은 사학 고유의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의결이 이뤄질 수 있는 이사회 구성은 학교의 존립을 무너뜨릴 수 있다. 사학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치명적인 독소조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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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강사 박상진 목사 |
또한 박 교수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격상이다. 이로 인해 미션스쿨인 종립사학의 경우, 종교 정체성 교육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사립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 특히 사학의 설립이념과 정체성을 훼손한다. 특수한 목적을 갖고 설립한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불가능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원 채용시험을 시·도 교육감에게 강제 위탁하도록 한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학교가 직접 채용하거나 교육청에 위탁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이 발효되면 교육감 승인을 따로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필기시험을 의무적으로 위탁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인이 아닌 교사를 채용해야 하고, 고유한 기독교신앙의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을 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교원 임용권 교육감 강제 위탁 법률은 사립학교의 자율성에 대한 침해뿐만 아니라 종교계 사학의 경우에는 헌법 제20조의 ‘종교의 자유’도 침해한 것이기에 종교계 사학법인이 헌법소원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법무법인 로고스, 법무법인 화우 중심으로 헌법소원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립학교 정상화를 위해 ▲한국교회 교단별 사학법 재개정 대책위원회 발족 ▲한국교회 사학법 재개정 100만명 서명운동 ▲기독교사학자정위원회 출범 ▲기독학부모(유권자)운동 ▲사립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안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사무총장 홍석기 목사는 ‘사학법 개정안 철폐’ 관련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목포성시화운동본부,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전남교회총연합회, 목포장로연합회, 목포사립학교이사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을 위협하는 ▲사립학교의 ‘교원임용권’을 앗아가는 ▲‘기독교 인재양성’을 방해하는 ▲대한민국의 ‘기독교 사학’을 위협하는 ▲‘교육기본법 제25조’를 위반하고 있는 사학법 개정안을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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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회장 문무근 목사(시등교회) |
해남군 기독교교회협의회(상임회장 문무근 목사, 시등교회)는 지난 2월 27일(주일) 오후 2시 30분 해남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3.1절 기념 연합예배를 드렸다.
상임회장 문 목사는 “1919년 3.1운동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 지도자였고, 이 분들은 3.1운동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다. 당시 기독교 인구는 지금에 비하면 매우 열약했음에도 불구하고, 3.1운동이 전국적으로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활발하고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활발하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분들 중 다른 어떤 종교보다 기독교인이 월등히 많았다. 그 대표적인 분이 유관순 열사이다. ‘나라와 독립을 위해 바치는 희생과 애국심’은 3.1운동의 정신이었고, 한국 기독교의 정신이었다”고 했다.
또한 “오늘 기념예배는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행사가 아니라, 3.1운동에 한국교회가 지대한 공현을 했던 것처럼 국민의 주권을 찾기 위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와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라면서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과 예배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더 나아가 우리 해남군 교회협의회가 해남군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는 각 교회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상임회장 문무근 목사의 인도로 실행위원 김택진 목사의 대표기도, 실행위원 김봉근 목사의 성경봉독, 해남읍교회 중창단 찬양, 직전회장 방동용 목사의 말씀선포가 있었다.
방 목사는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5:1-9)’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은 나라를 잃어버리는 치욕으로 절망 가운데 있었다. 하지만 믿음의 선조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의 빛으로 민족의 앞길을 밝혀 나갔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회복시켜 주셨다”며, “현재 분열과 다툼으로 나라가 많이 혼란스럽지만 교회가 더욱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할 때 주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실행위원 송태정 목사가 ‘민족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 실행위원 김해구 목사가 ‘해남군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증경회장 정상목 목사가 ‘대선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 부회계 장경윤 장로의 봉헌기도 후 증경회장 맹인석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2부 기념식은 총무 이재구 목사의 사회로 윤재갑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김병덕 군의장의 축사, 광고, 애국가 제창 후 공동회장 윤운현 장로의 만세삼창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