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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성경의 신적 기원을 부정하는 철학(31) - 홍기범




한국창조과학회
홍기범 광주전남지부장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던 영국의 필트다운인은 사람의 두개골에 원숭이 턱뼈를 끼워 넣어 만든 위조라는 것이 50년 후에 밝혀졌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진화가 사실이라고 확신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화석들이 조작이나 오류로 드러났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5%84%ED%8A%B8%EB%8B%A4%EC%9A%B4%EC%9D%B8)


필트다운 사기 사건은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최고의 사기사건: 필트다운>이라는 제명(題名)으로 에코리브르 출판사에서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판하기도 했다.


창조-진화논쟁도 둘 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판사가 살인 사건을 재판하듯 증인, 증언, 증거에 의존하여 판단해야 한다. 창조의 증인은 하나님이시며, 증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진화의 증인은 없으며, 증언도 없다. 우주, 생명체, 지층, 화석, 석탁, 석유 등을 창조론자는 창조의 증거로, 진화론자는 진화의 증거로 주장한다.


그러면 창조-진화 논쟁에 대한 판결은 누가 해야 할까? 그 판단은 각자가 해야 한다. 판단을 잘못하면 자신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살자(自殺者)가 될 수도 있다.


창조과학은 각자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창조-진화 논쟁의 재판관은 각 개인이며. 창조과학은 창조론에 대한 변호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 신앙을 도적질하는 진화론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화론의 과학적 증거라는 것들을 제시하면서 진화론을 증명된 과학적 사실인 것처럼 가르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배우고,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창조를—배우는 것이 아니라—듣는다.


한번은 어린 자녀가 있는 여성도(女聖徒)를 만나, “학교에서 진화의 과학적 증거라고 하는 것들을 제시하면서 진화를 가르치는데, 교회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거야 그냥 믿어’라고 말한다면 이이가 납득하겠습니까?”라고 말했더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여자 아이들은 덜한데, 남자 아이들은 ‘교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시시하다’고 말합니다.”


진화론을 믿더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다. ‘내 아이는 당연히 창조를 믿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


대학생 중, 3%만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교회 중직자(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자녀의 20%만이 부모의 신앙을 계승한다고 한다. 


필자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면담해보면, 학생들 중에는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 모태 신앙이라고 하면서 진화론을 믿는 학생들도 있고,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진화론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자녀는 대학 진학으로 말미암아 부모 곁을 떠나면서, 교회도 떠나게 된다.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창세기의 창조 기사와 노아 홍수는 이솝 우화나 동화 같은 이야기일 뿐이며, 교인의 입장에서 돈을 내면서(헌금) 굳이 교회에 출석할 이유가 없다. 사실 유럽과 미국의 신학자들 중에 교회를 다니지 않는 신학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신학자들은 신학교 채플 시간에나 설교를 한다.


어떤 신학교수가 교인들을 상대로 설교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진화론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유럽 교회가 쇠퇴한 것이 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진화론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인가? 진화론이 신학계로 교회로 침투하면서 유럽 교회는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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