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밝힐 3+1 전략산업, 새로운 목포를 열다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 목포의 경쟁력 올려
시민과 함께 활력 넘치고 매력 가득한 도시로 우뚝 설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2021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의 현장을 지켜 오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목포시는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밝힐 원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산업에 문화예술을 더한 3+1전략산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목포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목포의 저력과 시민들의 힘을 확인했습니다. 여건이 녹록치는 않았지만 시민 여러분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목포시 역사에 기록될만한 위대한 한 해였다고 감히 확언 드리며,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핵심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춤추는 바다분수, 화려한 불꽃쇼가 어우러진 ‘목포해상W쇼’가 특색 있는 야간 경관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시즌1에 이은 시즌2 목포편은 천만뷰를 넘어서며 또 한 번 목포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목포 관광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관광안내플랫폼은 목포 관광의 실력을 또 한번 입증해냈습니다.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과 목포 해변맛길 30리 삼학구간 개통 등 도보여행을 위한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완공될 장좌도 고급관광리조트와 함께 스카이워크 리뉴얼, 갓바위 생태 실내놀이시설 조성 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목포로 거듭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내년에는 목포만의 특별한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하고, ‘목포 푸드 페스티벌’, 맛있는 축제 한판 ‘쇼미더9미’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운영하여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한 문학박람회가 13만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문학도시 목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는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향후 5년간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로 문화갯물학교, 장인대학, 문화다방 등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문화도시 사업을 착착 추진해 목포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이를 이어 일제강점기의 대중음악, 재즈 등 목포 근대의 음악적 자산을 기반으로 가칭 ‘목포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해 또 하나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하여 목포관광을 이끌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키워가겠습니다.
셋째, 수산물 가공기술을 고도화하여 더욱 다양한 수출형 수산식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목포 수산식품수출센터 법인 설립이 완료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변화된 수출국가에 대응하기 위해 영유아 김 간편식과간식 등 맞춤형 제품 15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김 품질 등급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푸드인 김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국제 김거래소 설립과 김 품질 빅데이터 고도화, 간편․기능성 식품 등 미래 유망식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목포 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핵심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목포어묵 사업은 HACCP 가공공장 공사 착공과 연제품 가공 설비를 구축하여 특화어묵을 개발해 어묵이 목포의 간판 수산식품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목포 미래를 선도할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한층 속도를 내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도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친환경선박과 해상풍력산업을 두축으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남항에 조성중인 세계적 친환경선박클러스터는 계획대로 면밀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였습니다. 전기차도선(450억원)에 이어 혼합연료 기술개발(415억) 사업도 국비예산을 확보해 정상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액 국비 사업인 친환경선박 기술혁신 개발사업(2,540억원)은 올 6월에 예타를 통과하고 ‘22년 국비 102억원을 확보하여 남항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한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산업 지원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해상풍력통합지원센터 구축 예산 230억원을 확보하여 목포신항에 ‘24년까지 조성하겠습니다. 목포신항과 배후단지는 해상풍력산업 생태계에서 가장 중심 코어 지역으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예타 진행 중에 있으며, 1,500억원 규모의 국립해상풍력에너지연구소 설립을 구체화하여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정책과 맞물려 한층 가속도가 붙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목포시가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의 중심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살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대표모델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도시디자인 및 경관사업, 근린공원 둘레길 사업, 자전거 인프라 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꼽혀 목포의 도시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야구 꿈나무를 위한 ‘리틀야구장’, 행복한 동행 ‘반려동물 놀이터’, 숲속 흙길 걷기 ‘맨발로 청춘길’ 등 시민의 행복가치를 높이는 편의시설 조성에도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갓바위 지방정원, 삼학도 테마경관, 천년의 숲 산림공원, 해변맛길 30리 등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섬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통해 장좌도와 율도에 수돗물이 공급되었고, 달리도와 외달도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율도와 달리도 마을 버스를 운행하는 등 섬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섬으로 대변신 중에 있습니다. 새뜰마을 사업을 지속 추진해 노후된 생활환경 정비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SOC 확충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서·남해안 균형발전과 해양관광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국도 77호선 건설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섬의 육지화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겠습니다. 한반도 서남권 거점역인 목포역을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역사로 조성하는 사업이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켜 도심을 가로질렀던 역사부지를 새로운 시민의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며 목포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올해 최종 예산은 1조 2,375억원으로 지난해 1조1,105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예산은 효율적이고 전략적 재정 집행으로 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투명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도 전방위로 노력한 결과 올해 8,933억보다 617억원이 증액된 9,550억원의 국고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일곱째, 한국섬진흥원의 유치‧ 출범으로 대한민국 섬 정책을 앞장서 이끌게 되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에 큰 변화가 시작 됐음을 의미하며, 이제 섬이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이 섬 정책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원만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섬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섬진흥원과 협력하여 섬 관련 연구기관 유치, 섬 교육센터 등 ‘세계적인 섬 허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에도 힘써 대한민국 섬의 수도로서 목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습니다.
여덟째, 코로나 19로부터 목포의 안전을 지켜냈습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에 맞서 싸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었고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 감염병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억제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 대책반과 예방접종 콜센터, 이상반응관리팀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우리가 꿈꾸는 더 크고,
더 위대한 목포시대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내딛을 것! "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마스크착용, 모임자제 등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 드립니다.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힘써주시고 동참해주신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폭넓은 대응으로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한 목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내달렸습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꾸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3+1 전략산업은 국가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는 목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혜가 함께한다면 활력이 넘치고 매력이 가득한 도시로 우뚝 세우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늘 두렵고,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남의 뒤만 따라서는 한계가 있기에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더 크고, 더 위대한 목포시대를 향해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또 다시 힘차게 내딛겠습니다.
올해 다져진 기반 위에 내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겠습니다. 올 한해를 겸허하게 되돌아보며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된 것은 키워나겠습니다.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내년에도 호랑이가 날개를 단것과 같이 목포 미래에 날개를 달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여호첨익(如虎添翼)’을 이루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31.
목 포 시 장 김 종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