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교회협의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온전한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지가 거의 2년이 되었습니다. 이런 막중한 시기에 나주시교회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선 여러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서로 화합하고 일치하는 나주시 교회협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나주시 교회협의회를 소개한다면?
나주시 교회협의회는 나주시에 소재한 160여 개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서 모인 연합체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약간은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과 나주시 복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임기 중 역점사업은 무엇인가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모이지 못했던 나주시 부활절 연합예배, 목회자 리더쉽 세미나, 광복절 조찬기도회, 나주시 연합찬양대회를 통해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국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되었고 전통적인 가족 개념과 결혼에 대한 의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회 재정도 감소하고 있고, 농어촌 교회와 도시 미자립교회들은 교회학교의 운영이 되지 않고, 심각한 경우 교회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출산율 저하로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감소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선교나 국내 선교도 중요하지만, 교회학교에 우선하여 역량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학교가 무너지고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면 10년, 20년 후에는 교회의 인적 자원이 고갈되어 교회는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촌 전체의 재난입니다. 영적인 안목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과 공의를 이 땅에 행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상일만 추구하고 세상일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죄를 짓고 죄에 빠져서 세상일만 하다가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는 다시 한 번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는 길만이 우리가 할 일임을 깨닫게 합니다. 통렬한 회개기도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으며,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나님과 거리 두기로 더 변질되지 않도록, 예배와 기도에 집중하는 것이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성도를 행복하게 하는 교회를 세워갈 것입니다”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는 부모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아서 1980년도에 신학교에 다녔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신학을 중단하고 결혼해 직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 후에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께서 “너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저를 다시 신학교에 데리고 가서 공부를 시키셨고, 그렇게 다시 주의 종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목회 비전은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입니다.
또한, 찬송은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입니다.
◾ 섬기시는 광암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저희 광암교회는 1903년 4월에 창립되었으며, 오웬(Owen, 吳基元) 선교사님과 이쪽에서 선교하시다가 순천으로 선교지를 옮기신 프레스톤(Preston, 邊約翰) 선교사님이 광암교회를 순회 목회를 하셨습니다.
광암교회는 바로 옆 동네에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조성되어, 부흥과 성장의 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2023년 교회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 제2의 도약기를 꿈꾸며 임직식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2년여 간 지속이 되고 있어서 예배가 제대로 드려지지 못하고 일상이 중단이 되어 코로나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드시고 마음이 상하신지요.
히브리서 10장 23절 말씀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의 말씀처럼 새해에는 믿음의 소망을 굳게 잡고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학력과 경력
- 광주 전남고등학교
- 호남신학대학교
- 장로회신학대학원 목회연구과정
- 목포대학교 사학과
- 목포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 전남노회 서기 (예장통합)
- 총회 재판국장 (예장통합)
- 현)광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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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교회협의회 제33회기 신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