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12월은 성탄의 절기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날입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하시던 밤에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라고 노래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하늘의 평화가 이 땅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구주가 탄생하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만왕의 왕이요. 온 인류의 구주로 오신 주님을 축하하는 이 날을 크리스마스라고 부릅니다. 크리스마스란 ‘크라이스트’란 말과 예배드린다는 미사란 말이 합해진 말입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 위에 탄생하신 날이 성탄절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온 교회의 축제이자 온 백성 전 세계인들의 축제입니다. 심지어 불교의 나라에서도 성탄절을 공휴일로 정하여 이날을 기념합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인류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하여 ‘기원 전과, 기원 후로 나뉘는 것만 보아도 성탄절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날은 인류 전체를 위한 기쁨과 축제의 날이며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성탄은 구원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 성탄 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심같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죄에서 인간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문제가 죄입니다. 모든 불행의 원인이 죄입니다. 영생해야 할 인간이 죄로 인하여 죽어야만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에서 구원코자 낮고 천한 이 땅에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오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죽으려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누구든지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었으니 기쁘고 복된 일인 것입니다. 이것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구원과 은혜와 축복인 것입니다.
성탄은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보라 처녀가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그 이름은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했습니다.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신다니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성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임마누엘 하여 주신 날입니다.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에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성탄은 평화입니다. 세상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안입니다.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하신대로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참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 임이라(사 9:6)”고 하신대로 평강의 왕으로 세상에 오셔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시면서 평강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 성탄입니다. 따라서 금년 성탄절에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인으로 모심으로 모든 불안과 두려움, 코로나로부터. 공포와 염려로부터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모든 삶의 전 영역에서 참 평화와 평강과 안식의 복을 누리며 행복한 신앙인들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탄은 구원의 복을 주신 날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성탄은 평강의 복을 주신 인간 최대의 축복의 날입니다. 따라서 큰 축복을 받은 자들로서 예수 성탄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예수께 경배드리며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사시는 복된 성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이 온 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 성탄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잘 알고 있듯이 성탄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심을 기념하는 사건입니다.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분, 하나님과 본질이 똑같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초라한 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나셨습니다. 여기에 성탄의 첫 번째 의미가 있습니다. 참으로 백성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은 스스로 낮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보다 앞서고, 남보다 위에 서려는 세태에 던지는 화두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맨 먼저 알아보고 달려와 경배한 사람들은 왕궁의 신하들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목동들이었습니다. 사람들한테는 하찮은 존재로 업신여김을 받았지만, 그들은 들판에서 찬 이슬을 맞아 가며 밤새워 양들을 보살피는 순직한 목동들이었습니다.
1818년 어느 늦은 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오스트리아의 작은 시골 교회에는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26세 된 젊은 신부 모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성탄 예배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회도 가져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오르간을 고치려고 이리저리 뜯어 보았지만 시골에서 수리하기도 어려웠고 그렇다고 새로 살 형편도 못 되었습니다. 깊은 밤에 모어 신부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참으로 고요한 밤이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시 한 편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시를 들고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학교 선생님인 그루버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시 한 편을 써 봤습니다. 이 시로 작곡을 좀 해주세요. 그래서 성탄 예배 때 기타 연주를 하면 어떨까요?" 성탄절에 작은 시골 교회에서는 모어 신부가 쓴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유명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입니다. 지금은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되었지만, 아마 예전에 작은 시골 교회가 오르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이 노래는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그의 얼굴 광체가 세상 빛이 되었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이 찬송입니다. 인생의 길은 여러 길이 있습니다만, 천국 가는 길은 오직 한 길 뿐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길’ 외 다른 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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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12-23 1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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