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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합하여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역군 될 터!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제63대 회장 권용식 목사(성문교회)




교회가 하나 되어 일함은 주님이 원하시는 바

연합 회원 교회의 경험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위해 최선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제63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63회기를 맞이하기까지 열정과 헌신으로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 사랑의 동역으로 힘이 되어주신 후배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온 세상이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으로 고난받고 있는 어려운 시대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과 소망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여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능력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는 노아의 방주가 되는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마음 다해 섬기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회장직을 사명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로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를 소개한다면?

- 본 연합회는 성경을 기반으로 선교와 친교, 봉사, 연구, 협의, 훈련을 통해 공동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개신교 교회들의 협의체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신앙으로 고백하는 목포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선교를 위한 교회들 간의 유대와 연합운동을 전개하며,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및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교회나 법규를 고집하지 않으며 모든 회원 교회들이 간직하고 있는 참된 교회의 경험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교회 연합 운동의 정신 구현을 위해 제 교단들과 연합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의 역점사업 및 현안문제와 구체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 절기마다 연합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으며, 역점사업으로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회의원 면담 및 사랑의 천사의 쌀 1004포 모금 운동으로 연약한 지체와 복지시설 및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목포 선교 130년을 역사로 담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위해 온 교회가 다 같이 연합하여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보니 교회 전체를 연합하는 강제적 제도가 없습니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는 순수하게 참여하는 교단과 교회의 연합모임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합모임에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연합하여 기도하고 선한 일과 전도사역에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재난의 시대에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기에 굳건한 결속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 되어 일하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바입니다. 성부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십자가의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 성령님을 한 분으로 섬기며 하나님께서 우리 본 연합회를 향한 뜻을 묻고 나아갈 때 성령께서 헌신하는 자들을 통해 일하시고 하나 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전한 예배의 회복과 성도 간 관계성 상실 등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어느 환경에서나 예배는 생명입니다. 야곱은 벧엘이라는 광야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 예배드렸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서 그가 본 하나님으로 인해 도망자의 인생에서 승리했습니다. 카타콤배의 성도들은 로마 당국자들의 탄압을 피해 지하묘지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날 같은 재난의 시대에 예배는 꼭 필요한 구원의 자리입니다.

교회 연합회는 질병 차단을 위해 코로나19의 방역 준수에 가장 모범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속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최선을 기울이겠습니다. 교회가 다른 종교나 단체에 준하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거리 두기 및 식사와 음식물 제공을 제한하며 안전수칙을 지켜 어떤 형태로든지 교회당 예배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며 교회 모두가 비판이나 탄압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제2차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목사님의 목회 철학은 무엇입니까?

- 말씀과 기도를 든든하게 세워져 가는 교회입니다. 요리사는 음식이 맛있어야 합니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진리를 설파해서 깨달음과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목사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풍성한 꼴을 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변화되어 그 말씀대로 순종하려면 기도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곳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는 성도들이 많이 나오면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역 및 목회 활동을 하며 힘이 됐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초등학교부터 섬기며 따르던 제가 만난 하나님은 늘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셨으며 제 사역의 힘의 원천이 되어주십니다. 또한 제가 30년 섬기고 있는 성문교회 교우들의 사랑과 전폭적인 지지는 목회의 큰 원동력이 됩니다. 목회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도들 사랑하고, 성도님들이 목사를 목회자로 인정하고 목양의 길에서 순종한다면 그 이상 뭐라고 감사할 일이 없지요. 우리 성문교회는 30년 동안 목회자와 성도들이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변함없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걸어오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목회 방침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당회와 항존직, 그리고 성도님들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 목양일념(牧羊壹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자는 양 떼에 관심을 둬야 하겠지요. 어린 시절부터 제가 좋아하는 말씀과 찬송은 시편 231절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입니다.

 

또한 주는 완전합니다라는 찬양 중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라는 가사가 저의 마음에 전해집니다. ‘주의 은혜라(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라는 찬양도 좋아하는데 하루하루 약할 때 강함이 되어주시는 주의 은혜로 목회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되는 찬양들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할들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의 비전과 기도 제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의 비전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사는 것입니다. 특별히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목포지역 전 교회와 성도님들의 동참이 있을 수 있도록, 역사관 건립을 통해 묻혀있는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목포의 정체성과 기독교의 정체성을 찾게 되고, 이 일을 섬기는 추진위원장으로서 지혜를 주셔서 역할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모든 성도들 앞에 기쁨을 드릴 수 있길 원합니다.

 

 

끝으로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회원 및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우리는 저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자의 인생입니다.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이 경주에서 모두 완주하고 승리합시다. 우리 곁에는 성령님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호남기독신문이 목포지역 복음화를 위한 귀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사랑하여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력과 경력

- 목포대 경영학과

- 장로회신학대학원

- 서울대 종교교사과정이수

- 순천매산여고 교목실장

- () 목포성문교회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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