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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생 최고의 만남 - 장연환목사






장연환목사

(순천평안교회)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만남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어느 저녁에 일본의 어느 여자 신학교 기숙사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하였습니다. 이 복면강도가 쓸 만한 물건을 다 챙겨서 막 나가려고 할 때 믿음 좋은 한 여학생이 그 도둑의 가방 속에 자기가 아끼던 성경책 한 권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훗날 이 강도는 여학생이 넣어준 성경책을 읽고 회개한 후 신학을 공부하여 훌륭한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숙하고 신앙심이 돈독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후 어느 날 목사님의 아내는 서재를 정리하다가 자기가 예전에 강도에게 넣어준 그 성경책이 서재에 꽂혀 있음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 성경책이 이 책장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 날 저녁 식사 후 이 사모님은 목사님에게 그 성경책을 보여 주면서 “목사님 이 성경책 어디서 났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그 성경책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해 주면서 “나는 이 성경책 때문에 변화를 받은 사람이 되었고 목사까지 되었소” 라고 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의 아내는 “이 성경책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 만남입니까? 복면의 강도와 여자 신학생이 이렇게 목사님과 사모님으로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만남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지금 당신 옆에 어떤 분이 앉아 계십니까? 바로 그분과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당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필연적인 만남입니다. 사실 우리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만남 중에서 인생 최고의 만남은 바로 예수님과의 만남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온갖 슬픔과 아픔을 다 가져가시고, 대신 그 자리에 기쁨으로 채우시고, 행복으로 채우시고, 슬픔의 행렬을 축제의 행렬로 바꾸어주시는 분 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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