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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 장영환 목사




장영환 목사
(순천평안교회)


영어에서 감사하다는 말 thank와 생각하다는 말 think가 어원이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감사는 우리의 생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감사를 선택할 수도 있고, 불평과 원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을 가시 중에도 장미가 피는 것을 보고 감사합니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어떤 사람은 감사하고, 어떤 사람은 불평하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생각의 차이입니다. 감사는 생각 속에서 감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시골 교회를 사역하고 있던 어떤 목사님이 땡볕 아래서 고추밭을 매고 있었습니다. 여름 햇볕은 뜨겁고 잡초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때 마귀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래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목사님은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려고 한참을 궁리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많은 잡초가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고 한 자리에 있어서 제가 그 잡초를 단번에 뽑을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자 마귀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사라져버리더랍니다.


머리가 빠지는 것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머리도 생각해 보면 감사할게 참 많습니다. 비교적 머리가 좋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머리가 많습니다. 엘리사도 대머리였습니다. 목회자들 중에 대머리가 많습니다. 대머리는 물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샴푸와 물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편하게 해드립니다. 마태복음 10장 30절을 보면 주님은 날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신다고 했는데 대머리는 머리털이 적어 셀 것이 거의 없으니 주님을 얼마나 편안하게 해드리는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오늘을 감사하십시오. ‘내일 성공하면, 출세하면, 건강해지면, 내 자녀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감사하리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오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좋은 날을 주심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질병 가운데 계십니까?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감사를 통해 사자 굴을 천사 굴로 바꾼 다니엘과 같은 기적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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