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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논단]긍정의 안경을 쓰자! - 김근열 목사




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긍정의 안경을 쓰면 신앙이 행복해진다. 행복하려면 긍정의 안경을 써보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하여 일을 한다. 그러나 행복의 기준은 사실 모호하다. 자로 잴 수도 없고 저울로 측정 할 수도 없는 것이다. 행복은 정신적으로만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소원이다. 따라서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기준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전셋집이나 월세집에서 살면서도 행복에 겨워서 사는 사람이 있다. 또한 어떤 이는 큰 회사에서 높은 지위와 많은 수입을 누리면서도 몹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공사장의 노동자로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겨워서 미소 지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류대학을 나와서도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대학을 나오지 못했어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행복은 자기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노자는 말하기를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 있는 자이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이 더욱 명철한자이며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이기고 행복을 선택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결국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행복은 물질의 풍요나 명예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과학 문명과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불행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행복한 신앙은 감사하면서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불평할 것을 먼저 보며 찾지 말고 감사할 것을 먼저 찾아보자. 감사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연습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사랑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희생이 따른다. 신앙도 땀 흘리며 희생해본 사람만이 참 사랑과 참 행복을 소유 할 수 있다.


예수 때문에 희생해 보고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고마운 사랑 받으며 행복해 보는 신앙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인가? 국회가 국무위원들을 선정하는 청문회를 보면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정략을 누리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면 우리 기독인들은 정말 하나님의 양심, 예수의 심장으로 신앙을 바로 해야겠다. 똑같은 후보자를 놓고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물론 검증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한 개인을 모욕 주기식으로 인식 공격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믿음하나 붙잡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을 함께 품고 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신앙에 성공하고 행복한 인생이 되기 위해서 우리 기독인은 긍정의 안경을 써야한다.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사물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빨간 안경을 쓰면 온통 빨갛게 보이고 파란색 안경을 쓰면 파랗게 보인다. 검정색 안경을 쓰면 세상은 검게만 보인다. 옛 이야기 중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이 어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장수 아들의 장사가 안 될까 봐서 걱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우산장수 아들의 장사가 안 될까 봐 마음 편할 날이 하루도 없었다. 비가 와도 걱정, 날이 좋아도 걱정, 항상 걱정뿐이었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었다. 비가 오면 우산이 잘 팔린다는 생각으로 기뻐하고 날씨가 좋으면 짚신이 잘 팔린다는 생각으로 기뻐했다고 한다. 환경은 그대로 이지만 그 어머니의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 것이다.


소극적 사고는 근심과 고통을 준다. 긍정적인 안경을 쓰면 꿈 vision을 보게 된다. 꿈은 보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단순물체만 보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보는 능력 power이다. 참나무는 도토리 속에서 숨 쉬고 있다. 독수리도 작은 알 속에서 숨 쉬고 있었다. 우리의 믿음에도 아름다운 꿈과 희망 가득히 모아서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하여 긍정의 안경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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