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학(分類學; taxology)상 낙타과(駱駝科; Camelidae)에 속한 여섯 종의 동물에 대해 알아보자.
낙타과의 동물인 라마(llama)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에서 짐을 운반하는데 이용하는 가축(家畜; live stock)이다. 해발 5,000m 고지에서 90kg의 짐을 싣고 하루에 26km를 걸을 수 있다. 라마는 야생인 과나코(guanaco)를 4,000~5,000년 전에 가축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파카(alpaca)는 라마의 1/2정도 크기로, 페루·볼리비아 등의 4,000~5,000미터 고지에서 방목하며 주로 털을 채취하기 위하여 사육하는 가축으로서, 야생인 비쿠냐(vicugna)를 가축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상으로 다른 종이며,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가축인 라마·알파카와 야생인 과나코·비쿠냐는 서로 교배하여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그 새끼들도 번식 가능하다.
진화 이론에 맞추어 생물을 분류하여, 계통수(系統樹; phylogenetic tree)로 표시한 낙타과(family Camelidae) 동물들을 살펴보자. <그림 1>은 2001년 이전의 계통수이고, <그림 2>는 DNA를 추적하여 2001년에 개정한 계통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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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2001년 이전의 낙타과 동물의 계통수(系統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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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2001년 이후의 낙타과 동물의 계통수(系統樹) |
낙타과(family Camelidae)에 속한 여섯 종(種; species)의 동물, 단봉낙타·쌍봉낙타·라마·과나코·알파카·비쿠냐는 서로 교잡(交雜)이 가능하다. 숫 낙타(male Camel)와 암 라마(female Llama) 사이의 잡종을 카마(Cama)라 부른다. 낙타는 그 무게가 라마의 여섯 배 정도 되며, 카마는 인공수정을 통하여 만든 잡종이다.
낙타는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사막지대에 서식하며, 라마·과나코·알파카·비쿠냐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한다. 이상 여섯 종의 동물이 서로 교배하여 번식 가능하다면, 여섯 종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한 종으로 분류하는 것이 논리적이며, 복잡한 <그림 2>의 계통수(系統樹) 대신 간단히 한 종(種)으로 표시할 수 있다.
진화론자들이 여섯 종(種)으로 분류한 종(種)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한 종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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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11-18 1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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