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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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에도
눈보라 휘날려도
기도의 본이 되신
그 겟세마네 동산
못 잊어 못 잊어
예수님 못 잊어서
기도를 기도를 드린답니다
잠언 15장 8절 말씀에는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고 기록되었다.
요즈음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의 ‘코’자만 들어도 머리를 흔들 정도로 국민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 전염병으로 인하여 국민 모두뿐만 아니라 온 인류가 싸우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모두가 이 전염병이 퇴치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집단 감염의 근원지로 교회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어느 종교를 가졌든지 비록 반대편의 사람이라도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 소중하다.
그 가운데 상주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숫자가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왜 전국에서 이 시기에 모였을까?
숨기면서 자기교회에 속이고 참석한다는 것이다.
검진을 무료로 받도록 해주겠다는데도 거짓으로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때 그 피해는 그 이웃으로 갈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역학조사도 할 수 없다. 합동 측과 통합 측은 이 집단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어떤 유익을 주셨다. 그리스도인은 우선 소속감이 분명해야한다. 아무 곳에나 가서 세미나나 강연회, 성경공부, 은사집회를 하고 개인을 예수님보다 더 숭배하는 집회를 다녀서야 되겠는가?
기독인은 적어도 주님이 주신 내 교회와 내 담당 목사와 내게 주신 사명을 교회에서 분명히 붙잡고 신앙을 해야 한다. 물론 연합사업 등 기관들과의 협력도 잘해야 한다.
그러나 출석교회를 속여가며 하는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다. 나와 내 이웃을 위해서 내가 어떤 유익을 예수님처럼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이는 기본적으로 거짓을 모르는 신앙이 필요하다. 질병은 의사에게 진실을 말해야 고친다. 아파도 부끄러워도 진실을 말해야만 고칠 수 있다.
지금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고백이 거짓이 없는 진실이어야 한다. 거짓 없는 사랑의 신앙을 가져보자. 왜냐하면 사랑은 진실의 땅에서만 자라는 꽃이요 희생의 가슴에만 맺히는 열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