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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약함이 강함입니다 - 장영환 목사




장영환 목사
(순천평안교회)


이렇게 살았던 한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일곱 살 때 온 가족이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은 가족을 돕기 위하여 일을 하여야만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아홉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손 떼 묻은 성경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점원이 되어 일을 하다가 22세 때 해고 되었습니다. 법대에 가고 싶었으나 중고등 교육이 부족해 23세 때 빚을 얻어 작은 가게를 열어 동업을 시작했습니다. 26세 때에 동업자가 죽어 큰 빚을 혼자 짊어지고 몇 년을 벌어 갚았습니다. 28세 때 4년을 쫒아 다니던 여인에게 구혼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는 하원으로 두 번 낙선하고 세 번째 당선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35세였습니다. 그 후 재선에는 다시 실패하였습니다. 45세 때 상원에 출마했으나 실패했습니다. 49세 때 다시 상원에 출마했으나 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51세 때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링컨 대통령입니다. 그는 수없이 실패했으나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오히려 축복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폭풍이 다가올 때 닭은 자신의 날개 속에 얼굴을 파묻지만 독수리는 날개를 펴고 오히려 그 바람을 타고 높은 곳으로 날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우리 앞에 시험, 고난, 가시가 있을 때 기도하면 그 가시와 고난이 나에게 더욱 아름다운 것이 되고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조건이 좋다고, 몸이 건강하다고, 재물이 넉넉하다고 해서 의미 있게 살고, 많은 일을 하고, 빛을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넉넉하지 못한 환경가운데 살고, 재물은 넉넉하지 못해도 위대하고 큰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역사상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던 사람들이나 사상가들은 다 불같은 고통 속에서 그들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존 번연은 얼음장 같은 감옥에서 천로역정이라는 대작을 집필하였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중환자로서 자신의 침대에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병이 악화되었을 때 영국의 병원 개혁에 이바지하였습니다.


당신의 약함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육체의 질병일수도 있고, 가난일수도 있고, 많이 배우지 못한 짧은 학벌일수도 있고, 신체적인 장애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모르는 약점이나 좋지 못한 환경과 조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 약함 때문에 오늘 무릎을 꿇어 주님 앞에 기도한다면 당신은 주님 안에서 강한 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약함을, 그리고 당신 안에 있는 상처를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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