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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확정…본격 준비 착수

시민·전문가 의견 반영해 완성도 높인 박람회 청사진 제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성공 개최를 위한 종합실행계획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공동위원장 박수관)는 지난 22일 여수문화홀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시 구성과 운영계획, 관람객 편의 및 안전대책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도·시의원과 자문위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5월부터 용역을 진행한 조직위는 전문가 자문과 의원 간담회 등을 거쳐 전시관을 디지털·미디어아트 중심에서 실물 전시 중심으로 확대하고, 세대별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더위와 태풍 등 기상 변수에 대비해 휴게시설과 그늘막을 확충하고, 화장실도 42동으로 늘렸다.
안전관리 체계 역시 강화된다. 시설물 점검 시스템과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도와 금오도 등 부행사장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밥상 이야기 ▲특산물 레시피 ▲섬마을 선상낚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규 조성되는 섬테마존과 요트투어 운영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약 49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주행사장인 돌산지역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통제구간을 설정하는 교통대책이 추진된다. 전시관 내부 콘텐츠 구성과 주행사장 조성은 내년 7월까지 완료되며,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본 행사에 들어간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박람회 준비를 점검했다”며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수관 공동위원장은 “국제행사에 걸맞은 수준 높은 운영과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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