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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행복한 가정을 세우십시오 - 장영환 목사




장영환 목사
(순천평안교회)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며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그러기에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확인하는 이 땅의 작은 천국이 되어야 하며, 기쁨과 서러움을 함께 나누는 삶의 쉼터요, 행복한 동산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변에는 깨어진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찬양과 감사보다는 한숨과 탄식이 떠나지 않는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작은 천국이어야 할 가정이 지옥과 같은 비참한 가정이 되었을까요?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가정이 왜 한숨과 눈물의 골짜기가 되었을까요? 가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경 아가서 표현대로 한다면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가서 2장 15절에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포도원이 나오고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나옵니다. 포도원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친히 세우신 기관인 가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여우는 영적으로 가정을 쪼개고 나누는 마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여우가 포도원을 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포도원에 살며시 들어와서 부부 사이를,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를 이간시키고, 멀어지게 합니다. 틈새를 벌려 놓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상처를 받게 합니다. 모든 아름다운 관계들을 파괴합니다. 그래서 쪼개어지고 나누어지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우, 곧 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우가 주로 활동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아가서 2장 15절 후반절에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여우가 가장 힘 있게 활동하는 시기는 포도원의 꽃이 피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부부생활의 행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가정의 행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행복한 가정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합니다. 성경은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여우를 잡을 수 있을까요? 여우는 꾀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쫓아오면 바위 틈 사이로 쑥 들어가 버립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막대기로 쑤셔도 안 나옵니다. 그런데 숨어 있는 바위틈에 불을 놓으면 뛰쳐나옵니다. 그 때 잡으면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포도원인 가정에 숨어있는 여우는 성령의 뜨거운 불이 들어가야 잡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보십시오. 잘 나가는 가정을 보십시오. 문제가 전혀 없는 가정이 아닙니다. 분명히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에 예수님이 주인 되어 성령이 충만하니까 성령의 파도에 그 문제들이 휩쓸려 가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가정이 예수님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정의 행복을 허무는 여우를 잡고 우리의 가정을 행복한 궁전으로 세우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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