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순천, 전주YWCA는 2025년 7월 31일(목)부터 8월 3일(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와 후쿠오카에서 [필(必)환경 에코트립!]을 주제로 Y틴 드림십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 사업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목포,순천,전주YWCA 10명의 청소년과 구마모토YWCA 10명의 청소년 및 지도자가가 함께하는 교육, 문화, 교류를 담은 국제연대 프로젝트다.
첫날 일정은 구마모토YWCA에서의 오리엔테이션과 청소년들의 양국 소개로 시작됐다. 이후 여성 리더십 특강 및 워크숍을 통해 ‘내가 되고 싶은 여성 리더’에 대해 발표하며 공동의 비전선언문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여성 활동가와의 만남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롤모델을 제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둘째 날에는 구마모토의 생태 현장에 직접 탐방하여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과 지하수 자원을 중심으로 한 환경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청소년들은‘일상생활과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한국에서의 사전교육 과제를 토론하며 한국의 지하수 자원과 기후에 영향을 주는 자원들에 대한 양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나누고, 피켓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표현했다.
셋째 날은 청소년 주도의 기후 활동 콘텐츠 제작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은 직접 인터뷰를 기획하고 촬영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활동 브이로그’를 만들며 기후 리더십 역량을 실천적으로 키웠다.
이후 도시형 에코 정책의 선진지인 일본 후쿠오카 지역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날까지 프로그램의 일정을 이어갔다. 도심 속 녹지 공간과 건물의 친환경 디자인 요소, 자연 에너지 활용 사례들을 찾는 탐방 미션과 해변 줍깅 미션을 수행하며 한국 도시정책과의 비교와 적용점에 대해 토론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한국.일본 문화 교류의 밤 행사, 한국 전통 선물 나눔, 마니또 친구 교환을 통해 함께하는 연대의 힘을 느끼고 지속인 소통과 행동하는 기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연대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히 제공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준비, 현장에서의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체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또래 청소년들과의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연대의식을 키웠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교류는 한·일 청소년들이 문화와 언어, 환경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변화의 길을 모색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국제 청소년 네트워크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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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5-08-11 17: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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