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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한국교회, “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위해 기도”





올해로 8.15 광복 8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전국 곳곳에서 기념예배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남북의 복음 통일과 민족의 재부흥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반도가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 한국교회는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시대를 위한 신앙적 책임과 사명을 새롭게 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이뤘지만, 여전히 사회적 불평등과 청년 실업, 남북 간 긴장 등 많은 문제들 앞에 서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광복절은 단지 과거의 기념일이 아닌, 미래를 향한 다짐의 날로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다음 세대를 향한 올바른 역사 교육과 함께 애국심, 책임감 있는 시민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독교는 일제 강점기 동안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했던 수많은 신앙 선조들의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이에 교회는 광복절을 맞아 기념예배와 말씀 선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화합과 연대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을 새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성신 목사)는 오는 810(주일) 오후 2, 목포남부교회(담임 한승강 목사)에서 ‘8·15 광복절 기념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박성신 목사는 광복절은 하나님의 은혜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이 나라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세워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라며 이제는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며 하나 되어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해 해방의 기쁨과 현재의 자유를 되새기고,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별히 분단 80년의 현실 속에서 복음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영적 회복이 절실히 요청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영적 책임과 사명을 더욱 굳건히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복의 은혜를 기억하며, 복음의 빛으로 미래를 밝히는 2025년 광복절. 한국교회는 시대적 소명 앞에 다시 한 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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