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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꿈이있는교회’, 집중호우로 본당 침수 피해…복구 손길 절실

“예배 회복이 가장 시급…도움의 손길 필요해”
무안 꿈이있는교회 침수현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꿈이있는교회’(담임 박상규 목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본당과 사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지역 교계의 관심과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무안군에 위치한 꿈이있는교회는 지난 83(주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시간당 최대 142mm에 달하는 폭우와 총 289.6mm에 이르는 집중폭우로 인해 예배당 바닥이 완전히 물에 잠기고, 전기와 난방이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뿐만 아니라 담임목사 사택 일부도 화장실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침수 피해는 교회 본당과 사택 사이에 위치한 작은 도랑을 통해 갑자기 넘쳐흐른 빗물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상규 목사는 지난달 폭우 때에도 빗물이 조금 스며들어 말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랑을 통해 본당과 사택 모두가 물에 잠겼다전기까지 끊기고, 언제 복구가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박 목사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잠도 자지 못한 채 급히 물을 퍼내고 전자기기 및 집기류를 옮기는 등 최선을 다해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전면적인 파손은 피할 수 있었지만, 내부 전체가 젖어버린 상태여서 당분간 정상적인 예배와 생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회 본당은 전기시설과 바닥, 음향장비 등이 모두 물에 젖어 전면적인 수리와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택은 최소한의 생활은 가능하지만, 본당 복구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힌 박상규 목사는 당장 주일예배를 드릴 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도랑을 정비하고 침수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교회 형편상 예산이 없어 당장 손을 쓸 방법이 없다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꿈이있는교회는 그동안 지역 복음화를 위해 꾸준히 사역을 펼쳐온 작은 교회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예배,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에도 힘써왔다. 그러나 이번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정상적인 교회 운영은 물론, 예배와 사역까지 멈출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장을 찾은 인근 성도들은 평소에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회와 목사님 가정이 이중으로 피해를 입은 것이 너무 안타깝다함께 기도하고, 작게나마 돕는 일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꿈이있는교회는 지금 무엇보다도 예배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박상규 목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가 멈춰서는 안 된다속히 교회가 회복되어 다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회 측은 임시 예배 장소를 찾고 있으며,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교단과 지역 교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은 교회 하나가 회복되어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

(후원문의 / 061-245-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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