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십니까? 세 분 목사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일휘 목사 : 목포 사랑의 교회 동사목사 조일휘입니다.
최요한 목사 : 낙원교회 담임 목사, 최요한입니다.
박정인 목사 : 수련침례교회 담임목사, 박정인입니다
2. 오는 8월 14일부터 열리는 채널세븐 유나이티드 캠프 2025(CH7 UNITED CAMP),
‘BEYOND TALENT – 재능을 넘어서, 부르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데요.
이번 캠프의 기획 의도와 추진 배경을 설명해주십시오.
조일휘 목사 : 이번 캠프의 주제는 리노 선교사님의 삶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작은 시골 교회 소년(리노 선교사)이 드럼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세상의 성고과 정상을 경험했지만 처절한 실패 속에서 나를 부르신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내 재능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삶 전체’를 드린 그의 이야기는, 단지 한 사람의 간증을 넘어 이 세대를 향한 복음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제주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2-30명을 예상했던 리노선교사의 드럼 세미나에 ‘리노처럼’ 드러머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200명 넘게 몰려들었고, 세미나를 이어 진행된 리노선교사의 간증과 연주가 있는 복음집회에 초청되었습니다. 거의 대다수가 그 집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 사례는 우리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했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에는 이 간증이 녹아있습니다,
‘BEYOND TALENT : 재능을 넘어 부르심으로!’
저희는 이 캠프를 통해 두 가지를 소망합니다.
첫째, 믿음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비전,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깊은 헌신의 자리
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꿈과 진로문제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교회의 높은 문턱을 넘는 대신, 이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이 변화되는 회심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4. 캠프를 주최하는 목포 스쿨처치운동 목회자연합회의 구성과 주요 사역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최요한 목사: 다음세대들을 살리기 위한 목포 스쿨처치 운동 목회자 연합회의 구성은 우선 목포 땅에 있는 청소년들을 사랑하고, 청소년들의 영적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는 목회자들 특별히 담임 목사들이 모인 모임입니다.
목포 내에 3만명의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 청소년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학교의 현장에 들어가서 예배하자는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학기 초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자율 동아리 및 방과후 모임을 열 수가 있습니다. 그때 스쿨 처치 운동 제도를 통해서 32개 중고등학교에 공식적인 기독교 동아리를 세우고 기독교의 가치와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5. 채널세븐 연합사역팀(CH7_크리스챤허브)-은 어떤 조직이며, 목포 스쿨처치운동 목회자연합회와의 관계 및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최요한 목사 : 채널세븐은 드러머 리노 선교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전문가, 경영진 또는 기업들이 모여 크리스천 문화예술전문가와 다음세대를 섬기는 문화사역을 돕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는 다음세대 연합 사역팀입니다.
저희 ‘스쿨처치운동 목회자연합'은 리노 선교사님이 이끄시는 '채널세븐 연합사역팀'과 '다음 세대를 살리자!'는 하나의 비전으로 동역하게 되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일휘 목사 : 다음세대 사역을 지역에서 풀어가다 보면 맞닥드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렵게 복음의 씨앗을 심고 믿음 안에서 양육한 아이들이, 눈앞의 입시를 힘겹게 넘어선다 하여도 ’진로, 꿈과 비전‘이라는 문제 앞에 모든 것이 지역도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때문에 고향과 고향교회를 떠나면서 신앙마저 흔들리는 현실입니다. 이는 지역 교회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너무나 안타까운 한계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과 청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이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습니다. '꿈과 진로'라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목마른 관심사를 통해 교회로 나아오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의 교회들과 연합하여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이 솔루션은 저희가 찾던 돌파구였습니다.
“
미래 세대를 품고 꿈을 실은 양육열차,
복음의 전달자 리노 선교사와 함께
글러벌을 향한 믿음의 기초석위 를 달리며
연합으로 다음세대를
옰곳게 세우가는 섬김 사역장터
”
6. 이번 캠프는 전공강의·선택강의·전체강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강의의 차별성과 청소년 대상 맞춤 설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조일휘 목사 : 이번 캠프가 추구하는 가장 큰 차별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기존의 연합 캠프나 수련회들도 신앙적인 주제와 더불어, 낮 시간에 편성된 특강을 통해 '비전 발견'이나 '진로 탐색', ‘전문가 미팅’의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게 하는 귀한 계기가 됩니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속에서 진행되다 보니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실질적인 방법론까지 다루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채널세븐 유나이티드 캠프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꿈은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청소년, 혹은 아직 구체적인 꿈이 없어 좌절하는 청소년...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선 전문가들이, 잠시 스쳐 가는 강의가 아닌 '살아있는 롤모델'이 되어 캠프 기간 내내 함께합니다. 자신의 지나온 삶과 오늘까지 이어지는 씨름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은 물론, 다음과 같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 전공 강의 : 전문가 멘토가 직접 전수하는 깊이 있는 전공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막연했던 꿈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꾸는 법을 배웁니다.
- 선택 강의 : 관심 있던 다른 분야의 강의를 자유롭게 들으며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찾기도 하고 또 비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기회를 갖습니다.
- 전체 강의 : 여러 가지 포맷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강사가 함께하는 영역별 토크쇼는
흥미와 유익을 모두 잡은 시간입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소금
과 빛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방향성을 찾게
됩니다. 뜨거운 콘서트와 찬양,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 모든 꿈과 성취가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이뤄져야 함을 깨닫고, 뜨거운 신앙의 결단까
지 나아갑니다.
7. 캠프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교회는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참여 절차를 알려주십시오.
박정인 목사 : 일반적으로 연합캠프를 등록할 때 교회별로 단체등록이 가장 수월합니다. 하지만 본 캠프는 등록자마다 ‘전공, 선택’강의를 신청해야 하기에 좀 수고스럽지만 모든 참석자가 개인등록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공식 캠프 포스터 하단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홈페이지를 접속하셔서 등록신청을 하실수 있습니다. 전화와 카카오채널로 문의를 받고 있으니 어려운 부분은 질문하시면 도움드리겠습니다. (모든 신청자는 구글 아이디가 있어야 로그인 후에 신청이 진행됩니다)
8. 지난 5월 진행된 스쿨처치 비전선포식에서 드러머 리노의 참여가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펼쳐질 전문사역자들과의 연계사역 계획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조일휘 목사 : 저희의 목표는 단회성 캠프를 넘어, 지속가능한 다음 세대 사역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직 모든 계획을 공개할 순 없지만,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실제적인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캠프에 함께하는 강사님들은 그저 한 번의 만남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분들은 앞으로 구축될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지역 교회와 동역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든든한 '트레이너'이자 '멘토'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이 연합 사역의 진정한 시작은 캠프가 끝난 뒤부터입니다
9. 이번 캠프는 대규모 청소년 사역인 만큼 예산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비는 어떻게 충당하고 계신가요?
최요한 목사 : 네, 말씀하신 대로 최고 수준의 대규모 캠프인 만큼 적지 않은 재정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가자들의 회비가 기본적인 바탕이 되지만, 드러머 리노, 위러브(WELOVE) 유닛을 비롯한 20여 명의 국내 최고 강사진을 초빙하는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최고의 투자를 하다 보니 참가비만으로는 재정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캠프의 비전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교회들의 귀한 후원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이 귀한 사역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도님들과 지역 교회들의 기도와 협력 부탁드립니다.
10. 이번 사역이 향후지역교회 중심의 비전 플랫폼 구축,청년 인재 유출 방지 및 유입 유도, 지속 가능한 지역사역 모델 구축에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각자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조일휘 목사 : 이 캠프는 한 번으로 끝나는 청소년 수련회나, 연예인을 초청하는 일회성 문화 행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속가능한 다음 세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연합 사역의 첫걸음입니다. 같은 비전을 품은 여러 분야의 크리스천 전문가들의 헌신이 모여 이룬 소중한 결실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저희는 '채널세븐 연합 사역'이라는 가치 아래, 다음 세대를 전도하고 훈련시켜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최요한 목사 :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역이라도, 어느 한두 교회의 독무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칫하면 성도들의 수평 이동과 같은 부작용을 낳고, 어렵게 쌓아 올린 '연합'의 가치마저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구축하는 '채널세븐 연합' 시스템은 이러한 우려를 막기 위해, 지역 교회와 목회자 모두가 사역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효과적인 장치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캠프 이후에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연합의 길에 동참해 주신다면, 계속해서 좋은 열매로 보답하겠습니다.
박정인 목사 : 저희가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다음 세대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더 이상 청소년들이 교회를 찾지 않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이 연합 사역은 '꿈'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아이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다시 살아나고 양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며, 서울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나고 자란 지역 교회를 책임지는 훌륭한 리더로 세워지는 것. 이것이 저희가 꿈꾸는 ‘다음세대’와 ‘다음시대’의 부흥입니다. 이 귀한 부흥을 소망하며 이번 캠프와 후속 사역들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11.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나 안내는 어디로 연락하면 될까요?
유나이티드캠프 홈페이지 www.ch7camp.com 에 들어오시면 구체적인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문의 : 010-5729-1151 (박정인 목사)
010-8182-5486 (장예준 목사)
061-276-6244 (낙원교회)
12. 마지막으로,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가진 성도님들과 호남기독신문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인사말을 해주십시오.
조일휘 목사 : 청소년 사역이 위기라는 말, 이제는 너무나 익숙합니다. 모두가 그 중요성을 외치지만, 왜 우리는 여전히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을까요?
그 열쇠는 바로 청소년을 둘러싼 '가정'과 '교회', 그리고 '지역 공동체'라는 세 기둥의 연대에 있습니다. 이들이 같은 비전을 품고 견고하게 협력하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바로 세우는 일에 교회와 가정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교회의 가르침이 가정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선순환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또한, 지역 교계의 든든한 동역자인 호남기독신문은 지금처럼 교회의 사역들을 잇고 지역 사회의 자원을 연결하는 거룩한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해주시길 소망합니다. 흩어진 힘을 모으고 협력의 장을 여는 그 역할이 절실합니다.
가정이란 토양 위에 교회가 씨앗을 뿌리고, 지역 사회가 햇살과 비가 되어줄 때, 비로소 목포와 전남 땅에 다음 세대 부흥의 열매가 맺힐 것을 확신합니다.
최요한 목사 : 스쿨 처치는 누구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공간입니다. 함께 목포내에 중고등학교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호남기독신문 독자들께서 복음을 위해서 일어나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물이 바다를 덮은 같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들이 가득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박정인 목사 : 오늘날 청소년 한 명 한 명을 회복시키고 이 세대 전체를 일으키는 길은, 그들의 근원적인 영적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지금의 청소년은 모든 것이 풍족해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세대이지만, 그 내면에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깊은 공허함을 안고 있습니다. 이처럼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갈증을 가진 세대를 섬기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의 접근 방식이 더욱 근본적이고 영적이어야 합니다.
지금 목포에서는 도시 전체가 꿈틀거리는 듯 많은 모임과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은 여전히 PC방, 노래방, 카페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너무나 많기에, 이들은 스스로 생명의 샘물 곁으로 나아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 세대의 굶주린 영적 외침을 듣고, 그들을 예배의 자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가라’는 명령이 아닌, ‘함께 가자’는 따뜻한 동행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예배와 집회마다 부모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자리를 가득 채우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진정한 다음 세대의 부흥은 곧 ‘모든 세대의 영적 부흥’이기 때문입니다.
- 조일휘 목사:
현 목포사랑의교회 동사목사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 최요한 목사:
현 낙원교회 담임 목사, 전 뉴질랜드 참된교회 담임 목사,
뉴질랜드 코스타 공동 대표 역임
- 박정인 목사:
현 수련침례교회 담임목사, 전 완도 샘솟는교회 담임,
목포드림공동체 지도목사, CBMC 목포지회 지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