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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노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한사랑병원장 조생구 장로
목포벧엘교회




보름 전 어린 손자가 갖고 놀던 장난감에 치여 발을 다쳤으나 상처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방심했다가

 

파상풍으로 발전하여 전신 경련과 함께 목과 턱 근육이 위축되면서 점차 입도 여닫지 못하는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多劑)내성균에 의한 폐렴, 인플루엔자(독감), 신종 플루 등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전염병들이 잇달아 출현, 전염병 대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집단 및 지역 방역 활동 뿐 아니라 예방백신 접종 등과 같은

 

개인방어 노력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예방백신에 대해 알아본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요즘과 같이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 성인병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독감 접종을 해애 한다. 생후 6개월~12, 임신부,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호흡기 또는 심장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기능장애, 간경변증을 앓는 환자, 면역저하 환자들이다. 또 이들 고위험군에게 독감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사람(의료인, 장기 요양원 근무자, 간병인 및 가족)도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세포배양으로 만든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매년 팬데믹 유행을 하기 때문에 10월 독감 접종과 함께 동시 접종을 권합니다.

 

부작용도 별로 없어 걱정하지 말고 접종하세요.

 

*폐렴 백신

 

폐알균은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으로, 급성 중이염과 뇌수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노약자가 이 균에 감염되면 중증 폐렴 또는 패혈증으로 발전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폐알균 예방접종은 중증 폐렴에 의한 사망률과 패혈증 등 합병증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심···신장 질환자와 당뇨 및 면역저하 환자, 장기 요양원에 거주하는 경우 등으로 독감백신 접종 대상과 비슷하다.

 

그러나 해마다 새로 맞아야 하는 독감백신과 달리 폐알균 백신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23가 백신 접종 후

 

13가 백신을 추가접종하면 좋은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DPT) 백신

 

파상풍균은 앞의 중환자 예에서 보듯 피부에 생긴 상처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역시 백신에 의해서만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맞히는 디피티가 바로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최초 접종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하는 게 원칙이다. 예컨대 어릴 때 기본 접종을 받은 1540세의 경우 추가 접종을

 

1회 받고 그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손자와 손녀를 본 경우 예방목적으로 아다셀(DPT)접종을 미리하고 만나야 합니다.

 

못에 찔리거나 게에 물리거나 더러운 곳에 상처가 노출되었다면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 빨리 하이퍼테트를 주사한다.

 

*대상포진 백신

 

어릴 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노화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 띠를 두른 듯 발진과 수포가 생겨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A형 간염 및 B형 간염 백신도 필요하다.

 

항체가 형성돼 있는지 피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고, 만약 항체가 없을 경우 백신을 각각 접종받도록 하자.

 

간염은 간경변증과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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