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오피니언]성경의 신적 기원을 부정하는 철학(11) - 홍기범




한국창조과학회
홍기범 광주전남지부장



골로새서 2장 8절(개역개정)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진화론>이 과학의 옷을 입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공략 대상으로 한다면, <성경비평학>은 과학의 옷을 입고 신학생·신학자를 주 공략 대상으로 한다.


<성경비평학>으로 성경을 공격하고, 이어서 <진화론>으로 성경을 공격하고, 이제는 <빅뱅> 우주론으로 성경을 공격하고 있다.


진화론(進化論)이 생명체(生命體)에 대한 것이라면, 빅뱅 우주론(宇宙論)은 진화 사상을 천문학(天文學)에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진화론과 성경비평학과 빅뱅우주론은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무신론 철학이며, 속임수에 불과하다.


▪성경비평학
성경에서 신화적(神話的)인 요소를 제거하여야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 자유주의—정확하게 말하자면 신정통주의—신학자 루돌프 불트만(1884-1976)의 제자로서, 성경비평학의 중심에 서 있던 에타 린네만(1926-2009)에 대한 이야기로 논의를 시작해보자.


에타 린네만은 독일 부라운쉬바이크 대학 신학부 정교수, 마부르크 대학 신학부 명예교수였으며, 린네만의 성경비판적 저서 <예수의 비유>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자유주의 신학교에서 자주 인용하고 애용하는 베스트셀러다.


성경비평학의 창시자, 바뤼흐 스피노자


린네만의 저서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10-13쪽 ‘옮긴이의 글’ 중 일부를 인용하여 보자.
“성경이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린네만은 ‘영감’으로 혹은 누구의 가르침으로 깨달은 것이 아니다. 린네만은 소위 ‘과학적 연구’의 막다른 길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녀는 독일사람 특유의 성격인 ‘파렴치할 정도의 정밀성과 공정성’으로 열심히 관찰하며 연구를 했으나 성경비평의 방법으로는 성경에서 어떤 진리도 발견 할 수 없다는 것과 성경비평이 결국 아무런 기반이 없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성경비평뿐만이 아니라 정신과학도 부분적으로는 자연과학도 흙으로 된 발을 가진 거대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전부 여러 개의 증명되지도 증명될 수도 없는 가정을 토대로 세워진 건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카드로 만든 집과 같이 카드 하나만 움직이면 건물 전체가 무너진다. 이 가정은 그들의 세계관, 즉 그들이 세상과 하나님을 그렇게 보기로 결정한 그 결정에 근거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무신론적인 결정이었다.”


“린네만은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자 인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모든 의욕을 잃었고 집에서 술과 텔레비전 시청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10:39). 또한 그녀는 신실한 믿음의 형제들의 인도로 말씀을 새롭게 영접하고 거듭난 신자가 되었으며, 성경 말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 구절이 한마디도 빠짐없이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