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곳은 뭐니 뭐니 해도 가정입니다. 혈육이 있고, 부모가 있고, 자녀들이 있는 곳, 그리고 마음 놓고 편히 쉬고, 생활할 수 있는 곳, 그곳이 가정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관계가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교회를 한 가족, 가정을 작은 교회라고 합니다. 가정을 지상 낙원 또는 작은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을 스위트홈이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천국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5월은 우리들로 하여금 모처럼 가정을 생각해보게 하는 달입니다. 부모님을 생각해보고, 자녀들을 생각해보고, 어린이의 귀중함을 생각해보고, 청년과 스승을 생각해보는 그런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피는 신록의 계절, 청춘의 계절 5월입니다. 사계절 중 가장 살기 좋고 활기찬 계절은 단연 오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로 젊음이 있고 봄의 희망과 약동의 계절로 오월을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5월을 젊음 과 청춘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가정의 평안과 너그러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5월에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관계가 바로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이며 기초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져야 다른 관계도 바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사회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이 세상에 가정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가정이 소중하고 귀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부여해준 첫 번째 선물이자 삶의 근원지가 되는 지상 낙원이기 때문입니다.
나라에서도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고 많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하여, 2일은 어린이 주일, 5일은 어린이 날, 8일은 어버이 날, 9일은 어버이 주일, 13일은 승천일, 15일은 스승의 날, 16일은 5.18기념주일, 17일은 성년의 날, 18일은 민주화운동기념일, 19일은 석가탄일, 20일은 세계인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 23일은 성령강림주일, 25일 방제의 날, 31일은 바다의 날로 1년 중 가장 기념일이 많은 달입니다. 잠들었던 산천초목이 소생하는 생명의 계절 이자 부활의 계절, 높은 산과 골짝마다 도로에 가로수까지 오색찬란한 꽃향기 그윽한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 5월을 꽃피는 5월 계절의 여왕, 청춘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고을마다 도시마다 앞을 다투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 축제 특산물 축제가 이루어지는 바쁜 5월입니다. 가정에는 부모님이 계시고 자녀들이 있고, 사랑이 있고,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는 지상낙원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바르게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자녀를 맡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가르쳐야 될 책임이 부모에게는 있습니다. 세상 지식으로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우리의 자녀가 이 땅에서 잘 되고 또 장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성경적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복된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과 동행합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행복한 부부가 있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나 책상. 소파가 아닙니다.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닙니다. 그 잔디에서 놀며 터져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나라의 미래요 우리들의 희망과 소망입니다. 가정의 꽃입니다. 옛날에는 그래서 어린이 주일을 꽃주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들 가정이 믿음의 가정이 되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 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 복이 있습니다. 성경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고 결단을 촉구합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가문을 세우는 중요한 원칙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분명한 원칙이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지혜의 길’, ‘의의 길’, ‘거룩한 길’, ‘평화의 길’ ‘생명의 길’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한 가지 의미가 있다면 ‘주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보다 우리들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첫째는 경건한 자식으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경건한 자식을 위해 경건한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 앞에 경견하게 살아야합니다. 경견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삶에 가장 기본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경건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성경은 “내 아들아 아비의 훈계를 듣고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건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를 위한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내게 어떤 희생이 와도 자식이 잘된다면 기뻐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이것이 곧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페스탈로치는 "가정은 최상의 학교이다. 자녀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며 도와주는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듣고 그대로 따라한다. 부모님들의 말과 행동이 자녀들의 교육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자유가 있습니다. 행복의 원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을 떠난 행복은 없습니다. 가정이 존재함으로서 사회와 국가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정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가정들이 모여 국가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행복은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각자의 위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