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절망 속에서 주셨던 하나님의 소명 받들어
맡겨주신 영혼들을 말씀으로 인도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주님의 제자로 양육,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 될 터!
▪ 목포서노회 노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저는 우리 노회의 전통과 선배 노회장님들의 귀한 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잘못된 것을 고치고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보내주신 임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여 다음과 같이 섬기려고 합니다.
첫째는 노회의 화평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노회의 힘이 분산되고 불필요한 곳에 영적 자원이 소모되고 낭비되지 않도록 갈등과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여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또한 화평한 노회와 지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둘째로 노회 개혁과 갱신에 힘쓰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우리에게 변화를 넘어서서 혁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개혁되고 갱신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개혁되지 않으면 하나님과 이웃은 교회를 외면하고 말 것입니다. 세상은 교회가 삶의 모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자기들과 다를 바가 없고 그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이니 분노하고 있습니다. 참된 자기반성과 회개를 통해 구속의 은혜와 말씀의 권능을 회복하면서 진정으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머리되시는 교회,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믿고 따르는 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곁에서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 성심을 다하여 하나하나 배워가고 고쳐가며 노회를 세워 나가겠습니다. 노회가 평안하여 지교회가 은혜 중에 성장해 가기를 힘쓰며 겸손하게 섬기겠습니다. 지난 한 해 부노회장으로서 배웠던 교훈과 주님께서 훈련시키시고 깨닫게 하신 모든 은혜를 총동원하여 맡겨주신 섬기는 자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겠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목포서노회를 소개한다면?
저희 목포서노회는 목포시와 7개 군(무안군, 진도군, 영암군, 장흥군, 강진군, 신안군, 완도군), 기타 관할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회 총무와 총신대운영이사장을 배출한 노회로 탁월한 리더십과 사랑의 섬김, 한마음 한뜻으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 노회의 현안문제와 역점사업 및 구체적 대안은?
현재 저희 노회는 노회분립으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빨리 수습되어 노회가 안정되고 화평할 수 있도록 모든 노회원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노회원들의 신학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신학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비록 모든 노회원들이 만족할 수 없을지라도 원칙과 공정을 이루어 가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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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노회 제131회기 신임원, 좌측부터 서현성 목사, 정상록 목사, 박창규 목사, 서재완 장로, 강춘석 목사, 유 면 목사, 김병주 목사, 문동배 장로, 김선호 장로 |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대부분의 농어촌지역의 교회들이 인구감소로 인해 성도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출석이 어려워지므로 농어촌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들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고난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목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에 의한 예배의 회복과 전화 심방 기도 등을 통해 믿음이 연약해진 영혼들을 돌아보며, 이들이 다시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비전은 무엇인가?
저는 3대에 걸친 모태신앙으로, 평범한 신앙생활을 하는 평신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업가로 먼저 성공하여 목회를 하는 동생을 돕는 장로가 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사업실패에 따른 상실감과 절망 속에서 지내던 중 20일의 금식기도 후 하나님의 강력한 소명을 깨닫고 늦은 나이로 신학교에 들어가 목회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목사는 맡겨주신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안내자이며 천국의 이정표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목회 비전은 교인들을 교인에서 성도로, 성도에서 제자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그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길 원하며,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는 생명의 말씀이 귀한 영혼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할 것을 믿습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
제가 목회의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골로새서 1:28-29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어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찬송은 437장 “하늘 보좌 떠나서”입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을 본받고 살아가야 합니다. 늘 깨어 기도하셨던 주님처럼 기도에 힘쓰며,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처럼 저에게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길 원합니다.
▪ 섬기시는 영암한마음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저희 한마음교회는 2005년에 25여 평의 상가를 임대하여 설립예배를 드리고 지금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전도에 힘쓰며 성장해 오는 중, 하나님의 은혜로 2019년에 상가전체를 매입하여 1층 식당과 사무실 50평, 2층 예배당 50평, 3층 20평으로 리모델링과 증축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확장에 모든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고,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며, 순종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 끝으로 노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회원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모두 함께 이 땅을 고쳐주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합시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견뎠던 핍박을 생각하면서 더 교회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붙들고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 사업장과 섬기는 교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평강의 복이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