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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A형 간염 - 조생구 원장


한사랑병원장 조생구 장로
(목포벧엘교회)







A형 간염은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으로 가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A형 간염은 급증하는 추세이며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 많은 특징이 있다. A형 간염은 식중독처럼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주로 생긴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할 때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가족 나들이나 야외 단체 활동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예: 기숙사, 군대 내무반, 합숙훈련 장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후 증세가 악화되면 소변이 붉은 색을 띠고 눈에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전염병 신고 대상자로 A형 간염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IgM anti-HAV 양성)로 7일 이내에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 역학적 특징


세계현황
- 저개발국가에서는 주민 대부분이 항체를 보유함(소아 포함)
- 선진국일수록 항체 보유율이 낮아지고, 주로 성인층에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현증 감염 발생이 증가함


국내현황 : 선진국형으로 변화되어 1995년 이후 10~30세 사이에 환자가 증가함


∎ 전파경로
-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전파됨
- 환자의 대변을 통한 경구감염, 주사기를 통한 감염(습관성 약물 중독자),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으로 전파됨
- 환자를 통해 가족 또는 친척에게 전파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급식, 어린이집, 군인, 고아원, 탁아소에서 집단 발생함


∎ 전염기간
-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2주까지 바이러스 배출 이 가장 왕성함
임상적 소견은 잠복기는 15~45일이며 임상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간염과 유사하며 소아는 거의가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6세 이하에서 약 50%가 무증상)을 보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검사소견은 IgM anti-HAV 양성이고, 혈청 간효소, 빌리루빈치의 증가를 보인다. 치료는 안정 가료와 고단백 식이요법을 주로하며 만성화 가능성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관리는 장내 배설물을 잘 처리하고 발병 후 2주간 또는 황달 발생 후 1주간 격리한다. 접촉자에게는 노출 후 2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 투여 및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을 위해 공중 보건위생으로 손 씻기, 상하수도 정비, 식수원 오염방지, 식품 및 식품 취급자 위생관리를 시행하고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고위험군
1)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 및 장기 체류자
2)주기적으로 A형 간염이 집단 발생하는 유행지역의 소아
3)남성 동성연애자
4)불법 약물 남용자
5)직업적으로 A형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
6)만성 간질환 환자
7)혈우병 환자


접종 방법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4주일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며 면역력은 20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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