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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매도의 정


박길환 장로
엘림전원교회 원로


물안개 자욱한 관매도 부두

뱃고동 소리가 울려 퍼질 때

먹이 찾아 날아드는 갈매기 소리

고향 찾은 순례객의 가슴 태우네

 

매화꽃 이름따라 붙혀진 이름

관매도 순례길을 마칠 무렵에

몽돌바위 쳐다보며 감탄을 하네

 

저 멀리 거차도의 붉은 노을이

숨가픈 순례객의 발걸음 재촉할 때에

관매정 사장님의 정겨운 미소

사랑의 여운마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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