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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성경을 바로 알고 바로 믿자! (Ⅲ) - 김상열 장로



김상열 장로
목포남부교회 원로


성경은 우리가 철저히 배워야 할 진리이며. 구원을 얻게 하는 책입니다. 독일의 사상가요 신학자이자 의사이며 음악가였던 20세기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쳐'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우며 자라난 사람이었는데, 그는 성경을 통하여 참된 삶의 교훈을 받고 일평생을 주님께 헌신하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고 칭찬을 받은 성자입니다. 그는 독일의 '알자스'라는 지방에서 목사의 아들로 지금부터 148여년 전인 1875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가 태어나고 자라난 알자스 지방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영토가 됨에 따라 그의 국적은 프랑스 국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르게 잘 자라나 '스트라스부르그'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목사로서 또 대학교 교수로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있어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파이프 오르겔 연주자로서도 활약하였으며, 또 예수님에 대하여 깊이 연구도 하여 '예수전'에 대한 논문도 썼으며, 또 음악에도 심취하여 '바하'도 연구하다가, 어느 날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의사가 없어서 몹시 고통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교인 스트라스부르그 의학부에 청강생으로 들어가 의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가 의학 공부를 다 마친 다음 1913년, 아프리카의 적도지방에 도착하여 혼자 힘으로 병원을 개설하고 의료봉사를 합니다. 그런데 자기의 전 재산을 모두 병원에 쏟아 부었으나 점점 더 몰려드는 환자들을 감당하기에는 그 병원 규모로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각지로 다니며 모금 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기 고향인 알자스에도 들러 모금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향의 동료들과 친지 그리고 각계 인사들은 슈바이쳐가 기차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모여 영접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기차는 도착하였고, 환영 나온 사람들과 기자들은 그 기차의 1등실 앞으로 우루루 몰려갔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슈바이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허둥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 맨 뒤칸 3등 열차에서 내려 초라한 모습으로 플랫폼을 걸어나오는 신사 한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슈바이쳐 박사였습니다. 
놀란 사람들은 슈바이쳐 박사 앞으로 달려가서 그를 붙들고 "아니 박사님, 어째서 3등 칸을 타고 오셨습니까?" 그들의 질문은 불평에 가까웠습니다. 그때 슈바이쳐 박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4등 칸이 없어서 3등 칸을 타고 왔습니다" 슈바이쳐의 이 대답은 그들 모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겸손한 그의 말과 태도에 거기 모였던 사람들은 저절로 모두 고개가 숙여졌고 그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이러한 겸손한 삶의 자세! 그리고 헌신적인 삶의 자세! 이타적인 자비의 삶의 자세! 무엇이 그를 이토록 아름다운 삶의 자세를 갖도록 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미국의 TV 방송국에서는 벤허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답니다. 벤허는 미국의 남북 전쟁 후에 '웰레스'라는 장군이 쓴 소설입니다. '웰레스'는 원래 크리스찬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중동지방에 관한 흥미 있는 통속소설을 쓰고자 구상 중에 있었는데, 그의 친구가 되는 정치가인 '로버트 인겔솔'이 '예수쟁이들의 허상을 밝히고 미국을 무신론주의가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젼을 말하자, 그도 동참하기로 하고 먼저 기독교를 바로 알아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 웰레스는 신약성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성경을 날마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후 1세기의 역사가인 요세프스와 영국의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기본'의 로마 흥망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웰레스는 성경를 깊이 읽어 가는 중에 말씀 속에서 회개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벤허라는 소설을 1880년에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이 출판됨으로 미국을 무신론국가로 만들려는 계획이 크게 무너지게 되었고 오히려 전도에 가속이 붙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그렌트'는 10여 년간, 소설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벤허를 손에 잡고 30시간 계속하여 이 소설을 읽었다고 합니다.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은 웰레스를 터키 대사로 보내면서, 벤허와 같은 소설을 몇 권 더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벤허는 1912년까지 미국에서만 100만권 이상의 책이 팔렸으며, 지금도 계속하여 출판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을 연구하다가 예수를 만나 변화된 사람의 이야기는 수도 셀 수 없습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은 죄로 타락한 죄인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리는 구원의 책입니다. 
인생이 지닌 문제는 정치문제도 아닙니다. 인생이 지닌 문제는 경제문제도 아닙니다. 과학문제도 아니요, 교육문제도 아니요, 세계 평화문제도 아닙니다. 환경문제도 아닙니다. 이런 문제들은 인생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는 영생문제입니다. 

이 영생문제를 성경이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로 하여금 믿어 구원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철저하게 구원의 길이 하나밖에 없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고,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의 기록 목적도 바로 예수로 말미암는 구원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헬라어의 원어의 뜻은 '하나님'이라는 말과 '숨결'이라는 말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숨을 불어넣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저자를 감동시켰다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하나 하나, 단어 하나하나, 장, 절, 하나 하나를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그 속에 하나님의 숨결을 집어넣으시고 하나님의 감동을 집어넣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거기에 집어 넣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이 전해질 때 자연히 하나님의 능력이 그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신앙의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왜 능력이 없습니까?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생기,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역사가 그 속에 스며있기 때문에 이 말씀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기적이 나타나고 능력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무디 목사님은 '말씀 충만은 곧 성령 충만이고, 성령 충만은 예수 충만이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자라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대로 되어지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큰 믿음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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