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교단과 합동개혁 교단의 합동 총회가 지난 9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한창영 목사가 낭독한 합동선언문의 내용은 ‘△합동 총회의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로 한다. △총회 헌법과 규칙은 ‘총회헌법및규칙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정하고, 총회조정위원회의 조율 후 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총회 임원 구성은 총회장 합동개혁, 부총회장(목사) 개혁, 부총회장(장로) 합동개혁, 서기 개혁, 부서기 합동개혁, 회록서기 개혁, 부회록서기 합동개혁, 회계 합동개혁, 부회계 개혁 등으로 안배하고 감사는 양측에서 1인씩 2인으로 총회 전반을 감사한다’ 등 이다.
이후 세기총 신광수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찬양권능교회 임강원 목사의 기도, 기쁜우리교회 이현숙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국제대학원대 교수진의 특송 후 개혁 총회장 정상문 목사가 ‘개혁의 밭에서 열매를 맺는 총회가 되라(요 12:2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이제 통합 총회가 아닌 ‘우리 총회’다. 이제 새로운 총회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최소 30배, 최대 100배로 열매 맺어 한국 교회를 선도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모인 목사, 장로님들이 씨앗이 돼 21세기 한국 기독교의 대역사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 총회장이 된 것이 아니라, 양 기관이 하나로 잘 만들어져서 불협화음 없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학과 신앙이 같지만 서로 조금 다른 환경 속에서 목회하다 보니 다른 점이 생겼을 수 있다”며 “오늘부터는 마음을 확 열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마음을 가져야 완전히 하나 될 수 있다. 조금씩 양보하고 다소 다르더라도 수용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우리 개혁 교단이 한국 교회를 성장시키는 교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한국교회총연합에서는 직전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서는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각각 축사를 통해 “양 교단 합동이 내적으로는 부흥을, 외적으로는 연합기관 화합과 사회의 등불이 되는 선한 출발되길 바란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길 바란다. 개혁이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에서 이탈한 조직과 사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축하했다.
2부 속회에서는 증경총회장 안성삼 목사의 개회기도 후 합동 교단 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취임사를 전했다. 이후 임원 인사 및 휘장 분배, 폐회선언으로 총회가 마무리됐다.
총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개혁) 유연섭 장로(합동개혁) ▲서기 김양수 목사(개혁) ▲부서기 궁철호 목사(합동개혁) ▲회록서기 박영일 목사(개혁) ▲부회록서기 김학현 목사(합동개혁) ▲회계 최공호 목사(합동개혁) ▲부회계 김기천 장로(개혁) ▲감사 임광원 목사(합동개혁) 이진섭 목사(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