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1절에 보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 몸을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께 몸을 드린다’는 것은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전적인 헌신인가에 대해서는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몸을 바치려면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를 위해 24시간 충성해야 한다. 세상 직업은 다 일시적인 것일 뿐, 하나님 나라에 가면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목회자가 되어 전적으로 주를 위해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직자가 되어야 하나님께 몸을 바치는 것이라면, 성직자가 아닌 대다수의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상관없는 사람들입니까?
여기서 몸을 드린다는 것은 교회에서 예배하거나 성직자가 되어 헌신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든 영역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 생활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헌신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몸을 사용해서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 바쳐져야 합니다. 우리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몸을 던져 일하는 생업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성격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주셨습니다. 일은 죄 때문에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미처 죄가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일이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이 몹시 힘들게 느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게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두고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요 5:17).
그러므로 우리는 몸으로 땀을 흘려 일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움직이고, 그 외 다른 지체를 움직여서 하는 모든 일들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몸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극한 자비 때문에 자기의 몸이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한 신자는 속된 일과 거룩한 일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목사의 일이 거룩하다면 회사 일도 거룩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이 거룩하다면 부인들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바치고 있는 가사도 거룩합니다. 교회가 하나님 앞에 제사 지내는 제단입니다. 동시에 여러분의 가정이나 직장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제단입니다.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 전부가 하나의 제사로서 하나님께 드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우리의 삶이 가치가 있는 것은 몸을 사용해서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 바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가 되도록 힘쓰는 한 주가 되도록 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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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7-06 13: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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