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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김용석 목사(여수목양교회) |
전남교회총연합회(회장 김용석 목사, 여수목양교회 / 이하 전교총)는 지난 12일(월) 오전 구례제일교회에서 구례군기독교연합회장단(회장 주산곤 목사)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사성암 대불상 건립추진을 저지하며 교회 질서회복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며 앞으로 ‘원팀(One Team)’이 돼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문제가 야기된 것은 독실한 불자인 (주)대원플러스 최삼섭 회장이 2,000억 원을 민자 출자해 구례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구례군에 제안 협약서에 오산 사성암에 25m크기의 대불상 건립을 추진(군비 20억과 도비 20억 등)하기로 한 사실을 뒤늦게 접한 구례군기독교연합회는 발 빠르게 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발히 저지 운동을 펼쳐 오던 중 지난 3월 6일(월)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전교총 제16차 총회가 김영록 도지사 외 전남 각 시군 교계지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되자 회장 주 목사는 대불상 건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남의 교회들이 관심 갖고 공동 대응해 줄 것을 호소하고 1인 시위와 성명서 발표 등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나서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구례군 의회 의원들은 베트남을 두 번씩이나 가서 대불상을 보고 왔으며, 대원플러스 자회사인 ‘다우’가 대불상 건립 공사를 맡아 설계까지 마쳤음에도 김 군수는 지난5월 28일 부산을 방문해 (주)대원플러스 최삼섭 회장을 만나 구례군에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회장 김용석 목사는 “하나님이 아껴 놓은 푸른 전남 건설을 위해 교계지도자 모두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질서 회복과 우상숭배의 일은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간 구례군교계가 하나가 돼 대형불상 건립을 저지한 것에 대해 무한감사를 드리며 수고하셨다”며, “차후 어느 지역이든 문제가 도출되면 원팀이 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연합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군기독교연합회는 기독 언론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관광 인프라라는 이유로 종교의 상징이자 숭배의 대상인 대불상을 군비 20억과 도비 20억 등으로 건립하는 것은 법에 어긋난 일”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종교 편파적인 행정으로, 군민 여론 분열은 물론 국민의 종교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결사반대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전교총은 2004년 창립, 지역복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특히 제16대 김용석 회장은 지역연합회를 충성되이 섬기며 역점사업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 속의 출생률 상승과 다음세대 양육 △전남도민이 세계적 시각에서 전라남도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도록 도민의 세계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 함양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 교회 때문에 근심이 깊어가고 있는 시기에 전남 22개 시군의 모든 성도와 교회부터 성령으로 회개운동과 신앙회복 운동 △다문화 가족들의 복음화 전개로 든든하여 평안히 서가는 전남교총을 위해 교계의 첨예한 사안 발생시 공동 대처하는 원팀 구성으로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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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6-22 12:1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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