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의 삶이 가치가 있습니까? 로마서 12장 1절의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가 바로 그 동기입니다. 이 뜻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공동번역 성경으로 보면, “하나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라”는 말은 로마서 1장부터 11장까지의 모든 내용을 압축한 표현입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어떤 죄인이라도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의롭다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놀라운 복음은 ‘하나님의 자비’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구원 얻게 됩니다. 예수님이 용서 못할 죄인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로마서 8장 30절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일종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나를 자기 자녀 삼기로 작정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무궁하신 자비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의 자녀로 선택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도대체 우리가 무엇인데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입니까? 우리가 무엇인데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나밖에 없는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는 것입니까? 우리가 무엇인데 성령을 보내주셔서, 거부하고 믿지 않으려는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녹여 주시고, 순종하는 마음을 주사 예수님을 믿게 하셨다는 것입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장차 하나님과 함께 있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그의 자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를 하나님 자신처럼 영화롭게 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가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는 내 영혼에만 임한 것이 아닙니다. 내 몸에도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우리의 몸은 천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삶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삶은 결국 허무주의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기쁘게 제사로 받으실 만큼 귀하게 보십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제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한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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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6-22 12: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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