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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목사 |
1. 단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 교회가 기도의 열정이 뜨거울 때는 기도원도 사람이 미어터지고 교회도 부흥회를 하면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도원이든 교회든 사람이 모이질 않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밀려 성령의 불이 꺼져갑니다.
이때 저는 부흥사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모든 부흥사들에게 성령의 불을 붙여서, 교회마다 모든 성도들이 엘리사의 갑절의 영감을 받도록 한국 교회를 회복시키며 치유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저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막중한 사명을 맡고 보니 오직 기도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힘써 기도하며 우리 나라의 부흥운동에 앞장서 나라와 교회 그리고 우리 각자 심령이 뜨겁게 부흥되길 소원합니다.
2. 부흥전도단의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흥전도단은 44년 전에 시작하여 미자립교회 자비량 부흥회와 부흥사를 양성하는 부흥사 연수원, 개교회 부흥회, 기도원 집회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밖에 강단교류와 일일부흥회,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항존직 훈련 등 사역을 통해 교회 부흥과 예배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3. 임기 중 이루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저는 전 단원들의 교회에서 크든 작든 한 번씩 부흥회를 열어 서로 부흥사로서의 훈련과 연단을 받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단 총회 기간 중 전 단원이 총회에 가서 부흥단의 위상을 위해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길 원합니다. 또한 부흥단원들과 함께 해외에도 나가서 부흥회를 인도하려고 합니다. 특히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 등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는 분들과 긴말하게 교제하고 있습니다.
4.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흥회를 진행할 수 없는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예배뿐만 아니라 부흥회 등 다양한 모임이 어려워졌는데, 미자립교회나 농어촌교회에게 이는 더 어려운 현실입니다. 게다가 강사 한분만 초청하려고 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저희 부흥사들은 사례비에 연연하지 않고 자비량으로 부흥회를 나갑니다. 교회형편에 맞추어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덜어드리며, 부흥사를 초청하면 어디든 갈 것입니다.
무너진 예배의 회복과 교회 부흥, 성도들의 영적 갈급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5. 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교세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영적부흥과 교회성장을 위해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예배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급격한 인구절벽으로 인해 한국 교회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책적 지원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취임소감에서 말씀드린 대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기도운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성령의 불을 붙여서 반드시 영적회복과 치유사역에 적극 힘쓰려고 합니다.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6. 부흥 사역자들이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 이런 유가 나타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무장한다면 능력도 나타나고 겸손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제껏 잠들었던 한국 교회가 깰 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코로나를 핑계 대며 잠자고만 있을 때가 아닙니다. 이제 깨어 기도하여 마귀를 물리치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 각양 은사가 나타나야 할 때입니다.
기도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7. 목회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목회자가 되기 전, 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교회를 섬겼습니다. 어느 주일, 민원인이 저에게 서류를 떼어 달라며 찾아왔고 “그렇게 교회에 미칠 것이면 차라리 그만두고 목사가 될 것이지”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것이다.” 이왕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전도에 힘쓰려면 목회자가 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집안에서는 교회 때문에 망했다고 야단이 났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참 잘 선택한 것입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될 것입니다.
8. 목회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잠언 27장 23절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입니다. 저는 총회일로 서울에 올라가도 당일 꼭 내려옵니다. 교인들이 제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지 않으면 실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서울에 또 올라가더라도 꼭 내려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성도님들을 늘 살피며 믿음으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찬송가는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입니다. 가사 내용 그대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요, 장차 받을 상급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9. 단장으로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단원의 숫자가 갈수록 증가하는데, 질적으로 또한 성장하며 내가 섬기는 교회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흥사들이 능력 있는 부흥사로 인정받는 것이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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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목사 |
1. 단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없이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셨고 노회원들이 사랑해 주셔서 제27대 호남부흥단장에 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 준 교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2. 부흥전도단의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호남부흥전도단은 교단의 부흥운동의 단합과 건전한 부흥집회를 통해 교단 발전과 전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임기 중 이루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제가 단장으로 섬기는 동안 단원들의 단합과 자질 향상을 위해 힘쓰며 총회 개척전도와 전국 복음화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건전한 부흥운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원들의 교회를 서로 방문해 강단을 교류하며 부흥성회를 갖고 교회의 일치와 성령충만, 부흥,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4.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흥회를 진행할 수 없는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계신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을 위한 부흥성회 또한 기도하며 준비해 진행하려 합니다. 은혜를 사모하며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가 임할 것을 믿습니다.
5. 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교세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영적부흥과 교회성장을 위해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예배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너졌던 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고 바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6. 부흥 사역자들이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부흥사들이 먼저 순종하는 삶을 살며 기도에 힘써서 성령충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일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서 먼저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능력과 힘을 주시며,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7. 목회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언제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태어난 고흥군 금산면 저희 동네에는 교회가 있었고 제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교회를 출입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제 신앙에 영향을 주신 분은 제가 교회 갈 때마다 저를 언제나 꼭 안아 주시면서 예뻐해 주셨던 교회학교 선생님(지금은 사모님이 되셨지만)이 가장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신학을 고려하게 된 것은 결혼하고 나서 바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였습니다. 폐결핵으로 1년여를 요양하는 가운데 정말 가치 있고 참다운 의미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보다 가치 있고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신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제가 섬기고 있었던 외삼촌 목사님이 강하게 반대하셨고 제 장인어른이 극구 만류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반대 하셨는지는 신학을 마치고 개척을 하면서 그리고 목회를 해 나가면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목회여정이 너무 힘들고 어려우니까 인간적으로 조카나 사위가 그 길을 걸으면서 힘들어 할 것을 걱정하면서 만류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기도로 부족하지만 맡겨준 목양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까지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목포에 내려와서 벌써 24년째 생활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목포생활이 낯설고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른 지역에 간다는 것 자체가 생각할 수 없는, 목포가 너무 정겹고 좋은 목포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목회철학은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저 평범합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언젠가는 서게 될 텐데 그때 바울사도의 고백처럼 빌립보교회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바울사도의 면류관으로 하나님께 칭찬받게 되는 것처럼 제가 목양하는 교회의 성도들을 잘 인도하고 양육했다고 하나님께 칭찬받고 인정받는 목양을 하고 싶은 것이 제 목회 철학이고 소신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목회자가 되기보다는 저를 제자로 불러주신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는 목회자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8. 목회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딱히 한 구절 말한다면 사도행전 20장 24절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입니다. 이 말씀을 귀하게 여기면서 항상 바울이 영혼구원을 위해서 헌신했던 것처럼 그런 목회자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목적도 목회자를 세운 목적도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신 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한 생명이라도 건져내서 천국백성 만들려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때 교회나 목회자나 성도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고 힘써야 할 일이 바로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전파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잘 못하니까 하나님이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영혼을 사랑하는 그리고 영혼을 건져내는 일에 매진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는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입니다. 저는 이 찬송의 가사가 참 좋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얻고자하면 닻줄을 끌러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은혜를 얻기 원하지만 큰 은혜를 얻기 위해서 찰싹거리는 파도를 극복해야 하는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큰 바다에 나가고, 큰 은혜를 얻기 원하면 반드시 노를 저어 깊은 바다로 망망한 바다로 나가야 한다는 이 가사가 참 좋고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가 좋아서 이 찬송가를 좋아합니다.
9. 단장으로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호남부흥전도단이 앞장서서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성령운동과 교회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