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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단신열중쉬어, 차렷, 앞으로 가! - 총괄본부장박정완 장로




총괄본부장
박정완 장로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군대이야기 줄곧 했으며, 그것을 들으며 성장했다.


말하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듣든지 안 듣든지, 사실이든지 거짓이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군 생활을 조명하며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다. 이때 화자는 자신만의 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힘의 지배자가 되는 것을 느꼈다.


장성하여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자 입대하여 현장을 접했을 때 어린 날에 들었던 일들이 사실로 확인된 것, 비현실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었다.


가장 뚜렷한 것은 군인으로서 자세임이 분명했다. 일상을 살아가는데도 굳건한 정신 자세가 긴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군인의 처음 입문은 재식훈련 단계임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열중쉬어, 차렷, 앞으로 가, 재식훈련일 게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눈은 상위 15도를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을 위해서는 예비적인 자세, 준비단계, 목표(목적)를 향한 민첩하고 신속한 행동과 적절한 시간,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하는 것이 필요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여기 그간 목사로서 50여년 목양에 전념하다 은퇴한 목회자의 삶의 여정 속에서 열중쉬어, 차렷, 앞으로 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선포하며 복음에 앞장서는 노신사 이00목사가 있다.


 목회근간으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라. 멀리가려면 두 사람이 함께하라. 연합하는 것이 선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주고 베푸는 삶을 살라. 살만큼 있으니 하나님 전에 재산의 일부를 드리겠다”며 앞만 보고 목회하다 은퇴했다.


하루는 본사를 방문하셔서 “목회 중에는 몰랐는데 은퇴하니 앞이 보인다. 그간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로 여기까지 왔으며 전진을 위한 열중쉬어 자세로 관망만하고 목회를 하다가 은퇴하고, 이웃사랑의 전초기지의 접근을 위해서 사랑을 품고 차렷 자세를 취하고 보니 이웃이 보였다. 이제부터는 여생 복음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다”며 준비해오신 금일봉(거금)을 내미시며  전에는 앞이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웃이 훤히 보인다며 계속적인 후원을 약속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나가시는 모습 속에 강한 전율을 느꼈다.


어느 날엔 방송국 직원접대와 함께 금일봉을, 모교엔 장학금을, 고등학교 후배가 소속된 단체에는 후원금을, 소속교단에는 두둑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최근에 목포근대역사관 설립 사업 추진 소식을 접하고는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장을 역임한 자로서 그냥 있을 수 없다. 시내 전교회와 성도들이 뜻을 함께해야 한다. 적은 돈이지만 마중물로 긴요하게 써달라”며 금일봉을 사업추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후에도 “계속 사업이 돼야 한다“며 이에 공감한 동료 조00원로목사에게 금일봉을 후원받아 동 단체에 기부하는 등 성도들에게 후원의 동기부여가 되며 크나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성도들이여, 머리에 열정을 이고 가슴에 사랑담아 섬김의 신발 끈 동여매고 희망과 비전을 품고 준비하며 열중쉬어 자세로 준비되었다면 차렷자세를 취하며 시행하기를 결심하고, 긍지와 보람미소 머금고 앞을 향해 뛰어봅시다. 하나님 나라 확장위해!


눈물 뿌려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희망의 텃밭에는 연합하며 봉사와 헌신, 섬김으로 같은 맘, 같은 생각, 같은 뜻을 품고 지역복음화와 다음세대들의 굳건히 서가는 신앙의 유산을 위해 이00목사처럼 일어나 빛을 발하며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목포교계가 된다면 부흥의 바람 불어와 새롬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일줄 믿고 위하여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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