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효도해야 하는가?
기독교는 효의 종교입니다. 전도하다 보면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은 효도할 줄 모른다”고 화를 냅니다. 이것은 기독교를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서 효를 강조했고 한국에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죽은 부모에게 제사를 강요했지만, 그러나 성경은 공자보다 1000년 앞서 태어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시고 제 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연히 효는 성경적 가르침이 먼저입니다. 진정한 효도는 죽은 자에게 제사하고 밥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지, 죽었는데 백날 무덤에 찾아가서 술 부어놓고 북어 대가리 갖다놓은들 산짐승만 좋아하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하는 사람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효도의 가르침은 불교에도 있고 유교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기독교만큼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출21:15),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신27:16) 여러분, 세상의 어떤 종교에서 불효하는 자식을 죽이라는 종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만큼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 두 돌판 중에 첫판에는 인간이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고 두 번째 돌 판에는 인간이 인간을 향한 계명입니다. 그 첫 번째 계명인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복 받기를 소망하며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복을 받을 까요! 간단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면” 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의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아버지인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육적 부모님들에게 온전한 효도들 다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왜 효도를 해야 합니까? 첫째, 효도는 은혜를 입은 자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저버린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짐승도 은혜를 갚을 줄 아는데, 인간이 은혜를 모른다면 그것을 어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가끔씩 뉴스를 보면, 부모를 때린 패륜아가 구속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나이 드신 부모를 봉양하기 싫어서 길거리에 내다 버린 자식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애완동물이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 치료를 받으면서도 부모님이 아프다고 하면 노환이라고 소홀이 하는 불효자식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병든 무모를 수 십 년간 지성으로 봉양한 사람의 이야기들도 나오고, 부모가 병들었을 때 자신의 장기 일부를 떼어내어 부모에게 드린 자식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세상에는 효자도 있고, 불효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특별한 효자도 아니고, 특별한 불효자도 아닌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 때로는 효자가 되었다가 때로는 불효자가 되는 그런 미적지근한 자녀들이 되지 말고, 참으로 자랑스러운 효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변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핑계를 대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그 은혜를 갚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 오직 그 하나만으로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생명 어디서 솟아 난 것도 아니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내 어머니의 산고의 희생을 통해 낳으시고 길러 주셨기에 이 생명 존재하며 여기 내가 서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불효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면서 한탄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 부모님들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오늘을 맞아 영적인 부모인 하나님 아버지에게는 물론이요, 우리 육신의 부모님에게 온전한 효도를 다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효도는 그리스도인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고, 이어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성경 말씀은 한 결 같이 부모님을 공경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어디 명령뿐이겠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으로 죽어가는 십자가에서까지도 그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장려 사항이 아닙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모공경” 그것은 자녀 된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며, 사람들의 덕목이며, 자식의 도리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보다 믿는 자들의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더욱 더 아름답고 풍성하여지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원합니다.
셋째, 효도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효도를 하면 세 가지 방면에서 축복이 됩니다. 1)효도를 하면 이웃에게서 복이 찾아옵니다. 신라시대에 지은이라는 효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은이는 홀로된 어머니를 봉양하느라고 32세가 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습니다. 오래 견딜 수가 없어서 아예 부자 집에 종으로 몸을 팔아 쌀 10 가마니를 받았습니다. 낮에는 그 집에 가서 종일 일하고 저녁이면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딸에게 말을 합니다. “그 전에는 좋지 못한 밥이지만 맛이 있더니 요새는 음식은 좋으나 맛이 없고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프니 이게 웬일이냐?” 그래서 딸이 사실대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내가 너를 종으로 팔아 이 목숨을 연명하며 살다니 내가 어서 죽어야 되겠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딸도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생각하여 서로 안고 우니 우는소리가 밖에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때 마침 대 화랑인 효종랑(孝宗郞)이라는 사람이 포석정에 놀러 왔다가 이 사실을 알고 감격하여 자기 부모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효종랑의 부모는 조 백가마니와 의복을 보내고 종으로 산 사람에게 돈을 주어 종에서 속량하여 풀어 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신라의 진성왕도 벼 오백석을 보내고, 집을 지어주며, 부역을 면하게 해주고, 효양방(孝養坊)이라고 이름을 지어 표창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라 시대의 효녀 지은이는 효도함으로 그런 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효도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을 합니다. 그래서 모두들 도와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불효하는 사람은 누구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돌팔매질을 합니다. 2)효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그 복은 첫째로 만사형통의 복이고, 둘째로 만수무강의 복입니다. 효자는 무엇을 해도 성공하게 됩니다. 또한 효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복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복을 천지를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효도하여 이 복을 다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