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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하는 목포주안교회

교회탐방 No.7 목포주안교회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슬픔에도 기도의 끈 일구어 붙들고 어린이, 제자사역에 올인하며 성경대학을 개설, 청장년 신앙교육 강화하고 세 번째 건축을 이뤄가며 전도와 선교의 열정을 품고 출석교인 5000명, 5000성도가 오대양 육대주 단독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하고 청년들을 준비시키며 성경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나눔곳간의 섬김과 나눔정신을 함양하며 40년간 한결같이 신앙 기본기를 다지며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글로벌 비전을 품고 오늘도 힘찬 뜀박질에 성장판을 키워가는 멀티사이트 교회 목포주안교회를 찾아 성장비결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담임목사 모상련



■ 목포주안교회의 태동

목포주안교회는 1983년 6월 13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중부노회 주관으로 기도처(모상련 강도사) 설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되었다. 모상련 강도사는 이전까지 안양북부교회에서 5년간 전도사로 시무하다가 1981년 충남 홍성 장척 신광교회에서부터 첫 단독목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교회 개척을 기도하던 중에 아내인 박정숙 사모가 목포시 산정동 구 행남사 밑에 비어있는 창고를 찾아내어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1983년 주일학교 학생들



■ 북항 주택단지 시대를 열다!

그러나 교회설립 5일 만인 1983년 6월 17일 장남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는데, 모상련 강도사와 박정숙 사모는 아들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아들의 사망보험금으로 받은 1천만 원으로 북항 주택단지에 대지를 마련하고 1984년 첫 번째 예배당을 지었다. 모상련 강도사는 이후 1984년 4월 목사임직을 받았고, 교회설립 1주년 만에 남‧여전도회를 조직하였는데, 이후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해나갔다.

첫 번째 예배당



■ 어린이 사역과 장년층의 신앙교육 강화에 힘쓰다!

교인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신축 예배당이 필요하던 차에, 1988년 새로운 예배당 터를 사들이고, 1989년 두 번째 예배당을 건축했다. 모상련 목사 내외는 아들을 잃은 경험으로 인해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1990년에 주안선교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지역의 많은 어린이를 힘써 주께로 인도했다. 그리고 제자훈련, 성경대학 등을 개설하여 청장년의 신앙교육도 강화해나갔다. 이렇게 교회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두 번째 예배당



■ 북항 지역의 중심교회로 자리매김하다!

지금의 세 번째 예배당은 1998년 건축허가를 받고 2000년 현 위치에 5층 규모의 예배당을 건축하여 명실상부 북항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와 건물이 되었다. 목포주안교회는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했는데, 2001년에는 주안선교어린이집이 인가를 받았고, 2002년에는 주안경로대학을 개설하였으며, 2003년 주안노인주간보호센터를 시작하였다. 또한 2002년에는 시골의 초등학교를 매입하여 ‘주안수양관’으로 활용하였고, 2003년에는 주안가정봉사원 파견센터를, 2004년에는 주안문고 설립하였다.

세 번째 예배당(현재)



■ 전도와 선교 중심교회로 우뚝 서다!

모상련 목사의 목회 철학은 선교와 전도를 중심으로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첫째,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것인데, 이를 위해 설립 초기 때부터 ‘5,000 성도’를 목표로 성도들과 함께 힘써 왔다. 둘째, 5,000 성도들이 모여 오대양 육대주에 단독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청년들을 준비시키고 전 세계로 파송하며, 파송한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여 성도들은 베트남, 칠레, 러시아, 캄보디아, 아프리카, 미얀마,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 단독선교사 8유닛을 파송했으며, 해외 협력 선교사 25가정을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있다.

주안세계선교회 파송현황



■ 복지사역으로 지역사회를 보듬다!
 
매월 1회 지역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하며 섬김을 실천하던 중 교회의 다양한 복지사역들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교회의 부대시설이나 부속실을 확충해나갔다. 즉 교회의 주차장과 식당, 두란노 홀, 행복 홀, 신안 홀 등이 확충되거나 완공되었고, 사단법인 주안원과 주안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였으며, 지상 3층 규모의 주안비전센터(복지관)를 건축하기도 했다.

제1회 경로대학 졸업식



■ 섬 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다!

모상련 목사는 섬 출신으로, 현재까지도 도서(섬)전도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꾸준하게 섬 선교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선교팀을 섬으로 보내어 섬 교회와 지역주민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들의 봉사활동은 교회당 수리, 지역 가정 도배, 페인트칠, 전구 교체, 주민 초청잔치 등으로 다양하며, 최근에는 벽화 그리기 사역을 통해 섬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20년 동안 11개의 섬과 16개 이상의 교회를 방문하였으며, 이 선교활동은 목포주안교회의 대표적인 여름 사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 멀티사이트 교회를 천명하다!

모상련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멀티사이트 교회(The Multi-Site Church)’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는 여러 교회가 신학과 사상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지역적으로 퍼져 있는 여러 교회를 의미한다. 즉 교회의 몸집을 키우는 대신 그 교회의 건강한 모습을 동일하게 복제하여 다른 지역에 세우는 방식으로, 구원받을 사람이 있는 곳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따르면서 국내에는 남악주안교회와 용해주안교회가 세워졌다. 또한 해외로도 확장되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에 주안교회와 센터가 세워졌다. 이 과정에서 목포주안교회 출신이거나 10년 이상 부목사로 사역한 목사들이 모상련 목사를 도와 국내외의 멀티사이트 교회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모상련 목사로부터 목포주안교회의 목회 철학을 배우고, 신학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물리적으로 독립된 교회들을 하나둘씩 세워나가고 있다.



■ 성지답사 운동 전개로 성경을 보는 안목을 넓혀가다!

목포주안교회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성지답사 운동을 통해 교인들의 성경 이해도를 향상해왔다. 이는 모상련 목사가 매년 교인들을 직접 성지에 인도하고 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총 다섯 번의 성지답사가 있었으며,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터키, 그리스, 로마,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들을 방문하였다. 성지답사에 참여한 교인들은 성경의 지명과 유적지를 직접 보면서 깊은 감화와 도전을 받았다.



■ 나눔 곳간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다!
모상련 목사와 목포주안교회는 “나눔 곳간”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교회의 주차장에 별도의 나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며, 재정은 교회 성도들의 기부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충당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매일 같이 나눔 곳간을 운영하였으며, 지금은 명절과 교회의 중요한 절기 행사 때 곳간을 열어서 지역의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주안나눔곳간 개소식



■ 신앙의 기본기를 다지는 계기로 삼다!

목포주안교회는 언제나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와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 교회이다. 성도들은 예배에 목숨을 걸고, 모상련 목사는 신구약 성경 전체를 강해하는 설교를 한다. 이것이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예배와 모임들이 축소되고 중단되었을 때, 모상련 목사는 이를 신앙의 기본기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교인들과 소통하는 것과 동시에 온라인 신앙강좌를 개설하여 그들의 신앙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주․성․형, 곧 ‘주안 성경 구절 찾아 형광펜 칠하기’로,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총 41주 3학기 동안 유튜브로 웨스트민스터 성경 소 요리 문답과 신앙고백서(신도게요서)를 다루었는데 120여 명이 참여하여 70명이 수료하였다. 이 외에도 사도신경학교와 직분자학교, 전도학교 등을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신앙교육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 강화에 힘썼다.



■ 지나온 40년을 통해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다!
2023년은 목포주안교회 설립 40주년으로 모상련 목사나 교인들에게 매우 뜻깊은 해이다. 금년교회 표어는 ‘가나안을 향하여’ 이다. 이스라엘이 40년 광야 생활을 끝장내고 가나안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맞은 것처럼 목포주안교회도 새 시대에 새로운 신앙의 다짐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삶이 시작되는 해이다.

목포주안교회는 사람으로 치면 40세의 생일을 맞이한 셈이다. 모상련 목사는 지나온 40년의 발자취들을 되돌아보면서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 교회는 훈련된 일꾼을 세우고 그들이 주님 말씀대로 충성해야 가능하므로 이를 위해 교회설립 40주년 기념 임직식에는 총 58명이 새로운 일꾼들이 세워지고 또한 은퇴식도 함께 진행되는데, 1명의 원로장로가 추대되고, 2명의 안수집사와 14명의 권사가 은퇴식을 하게 된다.

예배 전경

그리고 교회설립 40주년을 즈음하여 모상련 목사의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다음 세대를 위하여 교회 내에 영아 전담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영아들의 구원과 신앙교육 그리고 부모들을 전도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교회에 소망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부모들이 영유아 자녀를 교회에 안심하고 맡길 수만 있다면, 저출산이나 경력 단절 등의 사회적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교회들에도 얼마든지 소망을 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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