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느헤미야 1:1~5)
세상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 운다지만 성도는 언제 눈물을 흘려야 합니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나 구원의 은혜를 생각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눈물이 메말라 있습니까? 그렇다면 혹 감사한 마음이 식어지고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져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눈물은 은혜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입니다. 본문은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눈물로 민족을 위해 기도하다가 응답받은 내용입니다. 즉 바사의 관리였던 느헤미야는 환난 중에 있는 조국 유다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눈물로 기도했고, 그 응답하심으로 유다 총독으로 가서 52일 만에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첫째,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나라를 사랑하기에 조국이 아직도 재건되지 못했다는 사정을 듣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느헤미야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범죄한 백성들을 위해 눈물로 간구했으며(출애굽기 32:30~32), 바울도 동족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호소했습니다(로마서 9:1~5). 그러니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교회를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고 성문이 불탔으며 백성들이 능욕을 당한다는 소문을 듣고 울었습니다(느헤미야 1:3). 바울도 에베소교회를 섬길 때 눈물로 목회했습니다(사도행전 20:31). 그러니 우리도 교회를 위해 울면서 기도의 씨를 뿌려야 할 것입니다(시편 126:5,6).
셋째,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특히 성도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울었습니다(느헤미야 1:3). 바울도 자신의 문제를 뛰어넘어 연약한 성도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눈물의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빌립보서 3:18). 그러니 우리도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눈물이 결코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눈물짓고 있습니까? 아직도 세상 드라마나 영화만을 보고서 눈물 흘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신세 한탄하면서 눈물 흘리고 있습니까? 원컨대 이보다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울기를 원하고, 교회를 위해 울기를 원하며,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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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6-09 10: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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