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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행복한 믿음의 가정이 되라. - 김상열 장로




김상열 장로
(목포남부교회 원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잠깐 있다 가는 짧은 인생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삽시다. 행복한 믿음의 가정이 됩시다. 웃음은 만병을 치료하는 명약입니다. 기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기 때문에 기쁘고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서 살기 때문에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가정이 피로 맺어진 혈연공동체이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보혈공동체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제일 먼저 새운 것이 가정제도였습니다. 장성한 남녀가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므로 탄생하게된 것이 가정입니다.(창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가정의 달을 지내며 돌아보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가정이며 그러면서 하나님은 과연 가정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게 보셨던 가정! 그 가정은 에덴동산에 있던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은 죄로 에덴에서 쫓겨났는데, 죄 짓기 전의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그 두 사람이 이룬 가정을 보시며 좋게 보시는데 얼마나 좋게 보셨는지 그것을 여기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듭니다. 그 두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것뿐 아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이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맨 나중에 지으셨다는 것을 깨답게 됩니다. 먹을거리를 다 만들어 놓으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배고프지 않게 하신 겁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이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것을 보고, 독일 군인이 비아냥거리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집이 있지만 당신들은 이리저리 쫓겨 다니느라고 집이 없으니 얼마나 불행한가?” 이 말을 들은 한 유대인이 “아니요. 우리는 행복합니다. 우리에게 집은 없어도 행복한 가정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답니다. ‘육문영답’입니다. 육적인 질문에 영적인 답을 할 수 있는 믿음의 가정들이 이 시대에 무수하게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방향이 저 천국을 향하고 있기에 이 땅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고, 우리의 믿음의 실제가 천국복음이기에 복음을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생임을 확신합니다.


5월을 꽃피는 계절, 신록의 계절, 청춘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귀하고 소중한 것 많이 있지만 가정만금 소중하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높은 지위에 있고 사회적으로 출세하였을지라도 가정이 불화하면 그 사람의 일생은 불행한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가기를 원하시며, 행복을 위해 가족들 모두에게 각기 다른 책임과 의무를 부여 하여 주셨습니다. 행복하지 못한 가정의 공통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서로 원망 불평을 하며, 자기 책임에 대해서는 태만히 하며, 행복하지 못한 가정의 책임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 부모는 자식, 자식은 부모 탓으로 전가하는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고을 마다 꽃 축제, 특산물 축제로 바쁜 5월입니다. 5월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과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참으로 좋은 달입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던 영국의 대표적 가곡인 ‘즐거운 나의 집’ 가사에도 있듯이,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내 벗 내 집뿐이리” 이렇게 노래합니다. 또한 가족 간에는 서로를 아끼며 돌보며 위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풍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행복한 부부가 있습니다.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출산문제, 청소년문제, 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화목하면 자녀문제, 사회문제 등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니, 가정의 달인 5월을 더욱 기쁘고 즐겁게 지내실 수 있겠습니다. 한문의 사람 인 자 ‘人’는 사람 둘이서 손을 맞잡고 또는 이마를 맞대고, 또는 등을 맞대고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힘을 합해 살아가야 한다는 깊은 뜻이 들어 있는 글자입니다. 환언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홀로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남을 불행하게하고, 내가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아빠 엄마가 미소를 머금고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 가정은 늘 행복한 가정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흥하는 곳에는 흥하는 원리가 있고, 망하는 곳에는 망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거울 앞에 서서 웃어 보세요. 몸에 배인 웃음은 건강을 보장합니다. 행복을 창출합니다. 광명으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명약입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관계가 바로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이며 기초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져야 다른 관계도 바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사회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최근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노인범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문제 해결의 근원은 ‘가정의 역할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소중히 여겨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욱 노력해야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가족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의 달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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