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껴 놓은 믿음의 성지 푸른 전남, 복음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전남. 회원 상호간 서로 사랑하며 믿음으로 섬기고 교류와 정보공유로 지역복음화를 높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역하는 전남 교회 총연합회 제16대 회장 김용석 목사의 포부를 들어보며 무궁한 성장이 있길 기대한다. - 편집자 주 -

▪ 전남 교회 총연합회 16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전라남도 기독교교회연합회 4,100여 교회를 대표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충성되이 섬길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일할 수 있도록 추천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여수시교회연합회 증경 목사님들과 목사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임기 동안 본 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 전회원이 하나 돼 교회공동체가 든든히 서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적으로 성령님만 의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건강한 교회공동체의 성장을 위하여 비전을 선포하며 사랑하는 분들의 조언들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연구하며 섬기려고 합니다.

▪ 전남 교회 총연합회의 사역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남교회총연합회는 지역복음화와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하고자 2004년 창립돼 전남의 4,100 교회 50만 성도를 아우르는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함께하는 17개 광역시도 조직의 한국의 대표적 기독교연합체로서 지역복음화를 바탕으로 교회들이 복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도록 힘써 섬기는 단체입니다. 나아가 지역을 섬기는 지도자들이 청백리의 정신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도록 기도하고 조언하며 특히 소외된 곳들이나 당면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곳들을 찾아가 같이 함께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공감력과 사명감이 확고한 건강한 교회공동체입니다.

▪ 임기 중 이루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제가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남을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로, 그리고 전국에서 복음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남 교회 총연합회 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본연합회 설립 취지의 지속적인 진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역에 초석을 다져 놓고자 합니다.

첫째, 전남도민이 세계적 시각에서 전라남도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도록 도민의 세계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 함양에 힘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본회에는 비전팀을 발족하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할 것입니다.

둘째,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교회 때문에 근심이 깊어가는 이 시기에 전남 22개 시군의 모든 성도와 교회에 성령으로 부흥의 새 바람이 일어도록 할 것입니다. 1906년 10월 목포에서 부흥사 죠셉 저다인(J. L. Gerdine) 선교사를 초청하여 열린 부흥집회에서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평양지역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1907년 1월에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열리는 평안남도 사경회에도 그러한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 모인 600여명 위에 회개를 동반한 성령의 역사가 강력하게 임하여 성령의 역사가 한반도 전역에 요원(燎原)의 불길처럼 번져나갔던 것 같이 연합 성경사경회와 성령집회를 개최하여 이 지역에부터 참회와 부흥 역사가 재 발현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셋째, 다문화 가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다문화 사회로 변화 중입니다. 전남은 다문화가족 인구가 경기도 못지않게 많은 지역입니다. 국가 차원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에서 까지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세부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본 연합회에서도 이들과 지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는 등 교회가 사회적 순기능 역할을 잘 감당 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 인구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일학교 활성화 방안을 창의적으로 강구할 것입니다. 전남은 인구소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기에 지자체 들도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본회에서도 TF 팀을 발족하여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벤치마킹을 하며 연구하도록 할 것입니다. 

 ▪ 그간 목사님께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시는 등 연합활동의 왕발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네,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때 제가 여수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이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여수시 교회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힘차게 감당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여수기독교총연합회 사역에 적극적로 협력한 것입니다. 특히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BIE(세계박람회기구)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기재한 활동이 바로 처치스테이입니다.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절대 부족한 숙박 문제를 여수의 전체 교회들이 교회 공간들과 화장실을 개조, 수리까지 하면서 헌신한 것입니다. 여수에 있는 교회들의 엄청난 이 기여 때문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처치스테이 열기가 회자(膾炙)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들은 여수시는 엑스포 성공을 위하여 몸부림을 치며 준비를 하였는데 정부차원에서는 이렇게 대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치가 약하여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사후 처리도 미흡한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 목사님은 단체 사역을 할 때마다 추진력이 강한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주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뭐 별다른 것이 있습니까?  여수 엑스포때는 사무총장으로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안 될 것 같아도 팔 걷어붙이고 일했더니만 여기연 회원들의 기도와 협조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았을 때는 열심히 활동하면서 ‘손양원 목사와 이기풍 목사 등 순교성지 여수성시화’를 위해, 또한 여기총 회관을 마련하는 등 누구보다 솔선수범하여 “다오”정신을 버리고 “함께 동행”을 외치며 일했던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할 수 있다 해보자 하면 된다고 하나님께 맡기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내 생각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도 아주 중요한 지도력이라 생각합니다.

▪ 섬기는 교회 소개와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저희 여수목양교회는 여수 웅천지구 종교부지에 새 예배당을 완공하고 입당해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시어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어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와 찬송으로 날마다 성장하며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입니다.

제직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여수목양교회의 좋은 점을 작성하라고 한바 아래와 같이 기술하였습니다.

▲목사님은 1.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신다. 2. 청년들에게 하늘의 자원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작품을 남기도록 도전을 준다. 3.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영적으로 깊고 지적으로 폭이 넓다.

▲말씀·기도훈련은 1. 로고스 성경공부를 지속함으로 성경 지식이 뛰어나고 믿음이 좋아진다. 2.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많이 알아가니 이단의 꼬임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3. 성경 지식이 높고 구원의 확신이 정확하다. 4. 지상사명 성취를 위해 모두 열심이다. 5.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50차 작정 기도회를 쉬지 않으며 찬양이 풍성한 교회이다.

▲예배와 유초등부 부흥은 1. 예배시간에 자녀를 위한 부모님들의 축복 기도 시간이 있어서 좋다. 2. 청년들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전통이 있어서 좋다(잠언3:9,10). 3. 주일학교가 날로 유일하게 부흥되어 가는 교회이다. 4. 3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명가를 세워 가기에 힘쓰는 교회이다.

▲성도는 1. 가족적인 분위기로 성도들 서로를 챙기며 응원해 준다. 2. “그럴 수도 있지”라는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좋다. 3. 성도들의 표정이 밝고 선해서 좋다. 4. 매사에 긍정적이고 순종하며 따뜻함이 있다. 5. 성도들 간의 화목이 있고 교회가 항상 온화하며 분위기가 좋다.

 ▲교회장소는 1. 아름답고, 경치 좋고, 주차장이 넓은 곳에 하나님께서 건축하신 교회이다. 2. 교통과 위치가 좋은 곳이기에 전도하는데 부담이 없다. 3. 교회가 쾌적하고 깨끗하다. 4. 화단이 각양 꽃들로 너무 아름다운 교회이다.

▪ 목회의 여정과 목회 철학은 무엇인가요?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1:14-16). 평생 큰 빚진 자의 심령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고전15:9, 10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입니다. 제가 오늘까지 살아 온 것도, 아직도 사역 현장에 있는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찬송가 95장은 서울 광나루 신학교 동산에서 기도하며 감격 속에서 수없이 불렀던 찬송입니다. 그리고 316장은 목회하는 동안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기도 시간에 항상 부른 찬송입니다.

▪ 저출산 고령화로 교인 수 감소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예배환경 회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이 시대를 본 받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가 본 받지 말아야 할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창대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십니다(창22:12-18. 시편126편).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열정은 하나님을 일 하시게 합니다.

▪ 끝으로 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대마다 개인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사명을 주시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잘 분별하여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자들을 통하여 큰일을 행하십니다. 사람은 할 수 없으나 우리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습니다(마19:26). 이러한 일에 귀히 쓰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전교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