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인터뷰]“교회 연합과 일치로, 성장의 발판 놓을 터!”

무안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준영 목사(대중교회)
믿음의 본을 보이며 기도로 무장
연합과 일치로 하나 되는 믿음의 공동체
무안군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심어줄 것!




▪ 대표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목포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교회가 부흥되면서 넓은 장소를 찾았지만 목포에 마땅한 자리가 없었고, 정종득 목포시장님의 권유로 무안소재 남악 종교 부지를 선택하여 2008년 한 해 동안 교회를 건축, 2009년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무안군기독교연합회 어른들께서 저에게 연합회 활동을 같이하자고 권면하셔서 거절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벌써 대표회장이 되었습니다.


회장은 결코 감투가 아니고 사명이기에, 그동안 코로나로 잘 모이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지쳐있던 분들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독려하며 무안군 교회부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 무안군기독교연합회를 소개한다면?
무안군기독교연합회의 목사님, 장로님들은 연합하기를 힘씁니다. 단합이 잘되고 있어서 신년하례회, 부활절 연합예배, 체육대회, 수련회, 성탄절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회의 화합과 일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민을 섬기는 사역을 멋지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무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상부상조하며 무안군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 연합회의 역점사업 및 현안문제와 구체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최근 낙후되었던 무안이 살기 좋은 무안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서 무안으로 귀농·귀촌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교회가 잘 품고 안으면서 교회도 부흥하고 우리 ‘무안군’이 ‘무안시’로 발전하는 것이 저희 연합회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명분아래 그동안 사람을 멀리하고 모이를 꺼려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코로나만 핑계대서는 안됩니다. 모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무안군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증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살기 좋은 여건이 많습니다. 물론 시골 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지만, 그 대신 살기 좋은 무안이라고 소문이 많이 나서 빈집을 사서 들어오는 귀농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귀농·귀촌 상담소를 하면서 무안 군수님에게 의뢰하여 군청에 귀농과를 개설했고, 이를 통해 무안에 귀농·귀촌하는 분들이 잘 정착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무안군은 지리적 여건이 아주 좋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고, 땅도 넓고 땅값이 쌉니다.


또한 남악에는 한 초등학교 학생수가 1,700명까지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살기 좋은 편의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안은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잘 품어준다면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교회의 부흥도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무안기독교연합회 제18회 정기총회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 여정 및 목회 비전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우상 앞에 10년 동안 공을 들이고, 저를 낳았다고 절에다 판다는 것을 제가 절대 거절하고 예수 믿어야 된다며 어머니를 교회로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도 얼마나 열심인지 기독교 환자란 말까지 들을 정도였습니다. 직장에서도 차라리 직장을 그만두고 전도사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놀림과 핍박을 받았고, 그때 주의 종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비어 있는 고향 교회에서부터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목회하면서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분이 없을 것입니다. 목회는 정말 사명 아니면 못합니다. 목회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 은혜로 가는 곳마다 저를 얼마나 좋아해주셨던지 교회를 떠나지 못하게, 짐도 싸지 못하게 가로막고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저는 기존 교회에서도 목회를 잘하고 있었지만, 개척교회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 선교였습니다.


교인 한명 없이 가족끼리 시작한 교회였지만 성도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사도행전에 나오는 루디아회를 조직하여 목포교도소 재소자 5명과 자매결연하며 선교를 시작습니다. 또한 도시락 배달, 노인대학, 지역아동센터, 가정봉사원 파견시설 등 지역선교를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먹거리 행사를 하여 수익금 1천만원으로 논이 없는 섬 지역 시골교회 쌀 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사역도 했습니다.


올해는 캄보디아 씨엔립에 대중교회를 개척하기로 하고 생명일천번제를 드리면서 40일 축복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대중교회에 다니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좋아합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저는 마가복음 9장 23절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란 말씀을 붙잡고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나폴레옹이 말한 것처럼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이 가득합니다.


또한 저는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당했습니다. 태풍 때 배를 타고 풍랑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고, 차 사고와 질병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지금 목회하면서도 몸도 마음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고 있으며, 이제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가깝다는 마음으로 남은 목회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이 살자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 섬기시는 대중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우리 교인들은 참 순수합니다. 장로님들부터 순종을 잘합니다. 불평이라곤 없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몰라주지만 주님은 아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상급을 받을 것과 그 후손들이 천대까지 복을 받을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도 자녀들이 잘되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 대표회장으로서 목사님의 비전과 기도제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도약하는 우리 무안군민을 위하여 그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목사님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본이 되고,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 지역이 사건 사고 없는 살기 좋은 무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저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무안군민 여러분! 올해는 토끼해 계묘년입니다.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전진해 나갑시다. 오뚝이처럼 넘어지면 또 일어나고 다시 일어나서 7전8기의 정신을 가집시다.


우리 지역에 호남기독신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모릅니다. 이런 신문이 없다면 개 교회 일이나 교회단체에서 하는 일들이 묵인 될 수도 있는데, 어디든지 발로 뛰어서 그때그때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호남기독신문이 무궁무진 발전하여 우리 호남의 유일한 신문사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