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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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장 1절에서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마라’ 말씀하셨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라’고 로마서 14장 13절도 말씀한다.
비판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은근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랑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 우리 눈에 보이는 외적인 것으로부터 얻어진 피상적인 자료를 가지고 판단함으로써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설사 우리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 해도 잘못 판단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형법상 범죄 구성의 여건 속에는 사실에 근거한 즉 팩트가 분명해도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하는 것이다. 똑같은 사실을 두고 보기에 따라서 또는 느끼기에 따라서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판은 사실 메아리 같다. 한번 나가는 말은 거의 그대로 되돌아온다.
부메랑처럼 던진 자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이므로 비판은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며 네 말로 너를 판단한다는 책망을 듣게 된다.
성경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라고 마태복음 7장 3절은 말씀하신다.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질투를 가장 잘 지적하듯이 다른 사람을 보고 비판하는 바로 그 흠이 내 마음속에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주는 어려운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의 들보를 빼내는 쉬운 일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을 냉철하게 비판해 보면 어떨까?
부족하지만 사람은 특히 크리스천은 감동을 해야 잘 살 수 있다.
작은 일에도 고마워 할 줄 알고 수고를 알고 함께 가보자.
서로가 고마움에 겨워하는 아름다운 감동을 교회에서부터 만들어가자 다시금 다짐해본다.
주님 앞에서 모든 축복은 너에게, 모든 책임은 나에게…
비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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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2-09 17: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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