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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신년사]“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목포시장 박홍률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향우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부푼 꿈으로 가득한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토끼 해에는 지혜를 발휘해 모든 일이 잘 해결되고, 기쁨과 풍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민선 8기 큰 목포를 향한 항해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세운 계획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올 한해도 목포의 재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22만 목포 시민과 함께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구체화하는해입니다. 올 한해 시정의 큰 그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4대 주력산업을 통해 청년이 찾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해, 목포를 청년 중심의 자급자족형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공공임대형 스마트 지식산업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대양산단에 건립하고 창업 인큐베이팅과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비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구)청호중학교 부지에 목포 스마트 인재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청년창업지원 공모사업을 도입하겠습니다. 2024년 준공 예정인 해경 서부정비창 건립에 맞춰 수리 조선산업을 친환경선박 산업과 함께 글로벌 신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업체를 유치하고, 수리조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국비 1,03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85억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선박 산업은 남항에 들어설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시설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목포에서 성장할 친환경선박 산업은 국내 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해양 신산업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해안선 주변 개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를 최고의 도보여행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달·만호동 일원은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도록 종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목포역은 대륙과 해양의 시‧종착역이자 지역민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인 곳입니다. 목포역사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축하고, 앞으로 증가하는 KTX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착발선 증설 등 철도시설을 재배치 함으로써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남항과 삼학도, 내항과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이어지는 삼학권 도보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삼학도와 내항 간 아트브릿지를 설치하겠습니다. 해양레포츠 체험공간을 대반동 일원에 조성하고, 북항에는 드론 라이트쇼, 평화광장에는 업그레이드 된 해상낭만쇼를 개최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주는 해양관광 상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중인 가족친화형 장좌도 리조트는 목포의 관광숙박 시설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월, 11월에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목포 개항 이래 최초로 목포가 주 개최지인 국가 단위 체육행사입니다. 목포에 체류하는 참가 선수단만 1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양대 체전의 개최로 목포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선진도시이자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입니다. 2024년 개최 예정인 문화예술엑스포는 예향 목포의 경쟁력을 더 높일 것입니다. 또, 2028년 세계섬엑스포 유치와 국제수산식품김박람회 개최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하반기에 착공하고 수산식품산업의 생산·가공·유통·수출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앞으로 마른김 거래소를 설립‧운영하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추진해 K-푸드의 대표로 꼽히는 김산업을 우리 시 효자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삽진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해 인근에는 레포츠와 해양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배후부지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 인재를 양성할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교육정책 5개년 계획 수립과 고교생 방과 후 활동 지원, 입시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 행정기구에 인재육성과를 신설해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목포장학재단은 목포인재육성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분야별 장학금을 상향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과 협력해 전남 서부권 진로진학 상담센터 개소를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옥암지구로 재배치함으로써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이설된 학교 빈 부지는 인근 주민을 위한 상권이 형성되도록 개발할 계획입니다. 셋째,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생동감 넘치는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첫 만남 이용권을 포함해 출산축하금과 영아수당을 대폭 확대하고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겠습니다. 공공어린이 돌봄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설치‧운영하겠습니다. 가족친화형 복합교육문화공간도 더 확대하겠습니다. 이행 1호 공약으로 시행 중인 학생 100원 버스와 같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해 가겠습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 치매안심센터를 확충, 어르신 일자리, 경로당 야외활동비, 노인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 확대, 바우처 택시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 장애인 맞춤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쾌적한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발생율을 낮추고 보행환경 개선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하고 새롭게 선정된 외달도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시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빈집을 정비하고 골목길을 특색있게 가꾸는 등 주거환경을 바꿔 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도심 생활권에 녹색 둘레길과 가로수 길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안반도 통합과 의과대학 유치 성공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목포와 신안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합은 지역 주민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 간 소통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시·군민 간의 유대감을 확대해 통합의 공감대를 넓히겠습니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광, 경제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대 유치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건립을 목표로 목포대학교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민의 의지를 더욱 모아 가겠습니다. 삼학도 호텔과 쓰레기 소각시설 또한 공청회 등 충분한 공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해법을 찾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마련했고, 올해 본 예산에 9,496억원을 편성해 민선 8기가 순항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에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자세로 희망찬 도약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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