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드림공동체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제1회 목포 청소년 문화 축제가 지난 10일(토) 목포정명여자중학교 김영순 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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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소년 팀 조이댄스 아카데미 ‘MPS’ 댄스 |
호남드림공동체 권용식 대표는 “이번 청소년 축제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비전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스스로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을 낳아주신 부모님, 길을 알려주신 선생님과 같이 누군가가 항상 함께 했다”면서 “주위를 둘러볼 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감사하며, 축제를 통해 올바른 자아정체성도 확립하게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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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드림공동체 권용식 대표 |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가 결합해 만든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대전환의 강을 건너고 있다. 이러한 대변혁의 시대에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생각과 참여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이 건강한 나라가 진정으로 강한 나라이다”라면서 “오늘 축제에서 목포 지역 청소년 여러분이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 비전을 함께 나누고 실천 의지를 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특별강의 강사로 나선 주철환 교수(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준비하는 자들에겐 비주얼이 아니라 비전이 보인다’라는 제목으로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꾸역꾸역 집어넣기만 하는 교육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주입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차의 주입구가 떠오른다. 경유나 휘발유를 가득 채워도 결국 몇 킬로 못 가서 기름을 또 넣어야 한다. 주입식으로는 창의를 기대하기 어렵다. 에디슨이 어둠 속에서 점점 작아지는 양초를 보며 양초공장 사장이 되길 꿈꾸었다면 전구의 발명은 한참 더 지나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에게는 야단치는 대신 늘 질문을 받아주는 자상한 어머니가 계셨다”라며,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그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많은 부모는 자식에게 생각할 여백을 제공하지 않는다. 경쟁력이 아니라 경쟁심을 길러주는 교육, 희망이 아니라 선망을 강요하는 교육, 적성이라고 써놓고는 그것을 뒤집어서 성적이라고 읽는 교육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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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예술진흥원 연기학과 정선일 교수, 미스코리아 한호정 사회 |
한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연기학과 정선일 교수와 미스코리아 한호정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이어졌으며, 목포 청소년 팀 ‘더 샾 밴드’의 밴드공연, 조이댄스 아카데미 ‘MPS’의 댄스, 서울사이버대학교 학과장 이승현(음악감독·소프라노), 교수 홍성진(바리톤), 배은환(테너), 이윤정(소프라노)의 열린음악회,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공연팀의 댄스와 보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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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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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2-26 15: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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