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동식 목사(무안읍교회)
1980년 5월 1일
동창이 밝아오는 아침!
장미 향기 가득한 꽃동산 화산 벌 햇살 아래
천군의 찬양이 울려 퍼지고
하늘의 문이 열렸습니다.
수줍은 농부의 미소처럼
순박하고 선한 마음들이 모여 사는 화산 고을
하나님은 이 복지를 택하시고
진리와 사랑의 십자가를 세우셨습니다.
화산제일교회에서 울리는
새벽 종소리는 잠든 두륜 뫼를 깨우고
화산 벌을 풍요롭게 영글게 하는
생명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화산제일교회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는
사랑의 강물이 되어 흐르고
가슴에서 퍼 올린
환희의 찬송은 만물을 춤추게 하였습니다.
성도들의 행복한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생명의 샘 강단에서 솟아나는
군불 지핀 하늘의 말씀은
소망의 싹을 피어 내는 하늘의 생명수였습니다.
나의 사랑 화산제일교회는
눈물을 닦아주며 안아주는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하였습니다.
지친 인생길에서
또닥또닥 어깨를 두드려 주는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도다"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우며
다시금 깊은 소망의 등불을 켭니다.
나의 사랑 화산제일교회여!
해풍에 영근 백사장 금모래 알처럼!
두륜산 낙락장송[落落長松]의 위엄처럼!
오대양 육대주로 번성하고 부흥하여라!
나의 사랑 화산제일교회여!
하늘에 영광 있으라!
부흥의 불길 타 오르라!
생명의 샘물 솟아나리라!
화산제일교회 설립 42주년 기념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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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2-22 15:1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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